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기묘한

전학생의 누나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2017.10.14 01:06조회 수 1692댓글 1

    • 글자 크기


어느 날 전학생이 왔다.

자리는 바로 내 옆 자리.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점점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졌다.


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전학생에겐 죽은 누나가 있었다고 한다.


누나는 신경계의 난치병으로, 의식은 있지만 신체를 잘 움직이지 못하여, 

죽기 전 몇 달 동안은 자주 죽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한다.


엄청 무거운 이야기를 초면에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만큼 나를 친구로 대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방과 후, 전학생 집에 놀러가기로 했다.


전학생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는데, 두 분 다 밤이 깊어야 돌아오신다고 한다.

방에서 게임하면서 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이전 학교 혹은 지금 학교에 대해.


그러다가 문득,

"아, 너네 돌아가신 누나 말인데……." 라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전학생의 얼굴이 순간 바뀌면서 "그 이야기는 이제 됐고." 라며 화를 냈다.


나는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왠지 분위기도 이상해지고 거북해져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전학생에게 말을 건네자, 허물없이 대해주었다.

전학생도 어제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뭐 그리고는 친구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했다.


그런데 며칠 뒤. 

전학생이 학교를 쉬었다.

선생님의 말씀으론,

어젯밤, 집에서 계속 투병생활 중이었던 누나가 죽었다고 한다.

 
http://thering.co.kr/1858?category=19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711 기타 유명인들의 마지막 모습5 title: 하트햄찌녀 6568 3
1710 실화 뱀을 키우려면...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461 3
1709 실화 작은어머니의 임신3 title: 하트햄찌녀 8386 3
1708 실화 폐가체험 (폐주택)5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90 3
1707 Reddit 양분이 넘치는 땅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198 3
1706 실화 지금도 생각하면 무섭군요... (실화)3 title: 토낑도나짜응 1376 3
1705 실화 등골이 오싹해지는 으스스한 한국6대 흉가1 익명_e2bf73 892 3
1704 기묘한 신일의과 대학교 임상실험 괴담1 title: 유벤댕댕핸썸걸 1148 3
1703 실화 혼자 등산가면 안되는 이유 체험 하고옴10 오레오 15912 3
1702 실화 죽기직전 파노라마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625 3
1701 실화 흉가는 가지 마세요1 쥬시쿨피스 986 3
1700 실화 강원랜드에서 전당포했던 이야기5 title: 하트햄찌녀 1642 3
1699 실화 일본에서 겪은 기묘한 일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95 3
1698 실화 신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358 3
1697 실화 신끼가 있었던 가수2 title: 하트햄찌녀 6725 3
1696 실화 홀로 독서실에서...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47 3
1695 실화 어우령 고개 MT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23 3
1694 실화 무당집에서 살았었던 이야기.2 익명할거임 1274 3
1693 실화 [실화] 죽은애인의지문4 title: 토낑도나짜응 3693 3
1692 사건/사고 한국의 미스테리 사건 참!이슬 4725 3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