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제주도 5.16 도로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2017.10.17 00:38조회 수 1307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제주도에 5.16 도로라는 곳이 있는데, 산간 지역이라 새벽이나 비가 많이 오면 안개가 무척 짙어져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마 4년 전 일겁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서귀포에 살고 있고, 대학교는 제주도에 있습니다. 제주도와 서귀포를 잇는 도로로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차로 통학합니다. 그 날도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바로 돌아와쉬고 있었습니다.

8시 쯤 되었을 겁니다. 친구가 급하게 문을 두들겼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친구는 서럽게 울기 시작했습니다.
물을 한 컵 주며 일단 진정시켰습니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친구가 이야기합니다.
친구가 수업이 늦게 끝나고 비가 많이 와서 급하게 5.16 도로로 오는 중이었답니다. 한참 가고 있는데, 도로 옆으로 단발머리에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비를 맞으면서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사고가 났구나 싶어 차를 세우고 창문을 열고는,

"차사고 났어요? 타세요. 시내까지 가서 신고해요" 

라고 말을 걸었는데 여자는 한번 쓱 쳐다보더니 힘없이 그냥 걷더라는 겁니다. 친구는 여자가 사고에 충격을 받은 거라 생각해 재차 말을 걸었지만, 여자는 아무 말도 없이 쳐다보다가 걷고 쳐다보다가 걷고 했답니다.

친구는 포기하고 바로 창문을 올리고 다시 출발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백미러를 봤답니다.

그런데 세상에……. 아까 그 여자가 달리는 차 뒷좌석 문을 열려고 손을 뻗으면서 같이 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기겁하고 30, 40, 80 계속 밟았는데, 그 여자는 그 속도에 뒤처지지 않고 쫒아와 문을 열리고 했다고 합니다. 

친구는 정신없이 비 오는데 운전을 해서 그나마 가까운 저희 집으로 도망치듯 온 것입니다. 그 날 친구는 무서워서 저희 집에서 잠을 잤고, 다음 날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몇 명분들은 웃었지만. 몇 명분들은 새파랗게 질리시면서 그 이야기가 지어낸 게 아니라면서. 여러 명이 목격한 일이라고 합니다.

 

http://thering.co.kr/2072?category=20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015 혐오 [혐] 두루미 정수리의 비밀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79 0
8014 2CH 잘린 머리들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079 0
8013 실화 최고삼촌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080 1
8012 실화 군대 괴담, 백령도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80 3
8011 실화 군대 괴담 - 담력훈련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80 1
8010 2CH [2ch] 금속이 마찰하는 소리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080 0
8009 전설/설화 불을 몰고 다니는 독특한 귀신 이야기..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080 1
8008 단편 기어다니던 여자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80 0
8007 미스테리 금연 후 신체에 나타나는 시간대별 효과3 익명_032d8c 1080 0
8006 실화 선생님의 경험 (심심함 주의有)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81 1
8005 미스테리 [미스테리]피라미드를 알아보자 와우장인 1081 0
8004 2CH [ 2ch 괴담 ] 가위눌림 동영상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81 1
8003 실화 여자친구의 꿈이야기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81 1
8002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2화3 개팬더 1081 4
8001 실화 두 여자2 title: 이뻐융룰루스윗 1081 3
8000 미스테리 괴담인가 실화인가 '오랑 메단호'1 TeriousMY 1081 0
7999 2CH [2ch] 뒷통수 없는 양반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082 1
7998 2CH 돌핀링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82 1
7997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82 3
7996 2CH 한 해가 지나갈 때 자신의 모습을 보면 안 된다.1 title: 유벤댕댕핸썸걸 108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