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사건/사고

육군D병원 살인사건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2017.10.24 01:56조회 수 258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95년도 늦여름이었을 겁니다. 
제가 94년에 입대해서 96년에 제대했거든요. 

훈련 중 부상으로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아서 육군D병원으로 후송을 갔는데 뭔가 시끌시끌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뭔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어떤 군인이 육군D병원에 후송 왔는데 몇달뒤 친구가 병문안을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인원 체크하는데 그 사병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대를 다 뒤져보니 매점 뒷 부근에 안면부를 다 도려내고 손가락 지문을 딸 수 없도록 잘라내고 수십 차례 난도질을 당한 시체가 있었다고 해요. 당연히 병원에서는 난리가 난 것이죠. 

그래서 헌병대에서 수사를 시작했는데요. 
사병이 살해당하던 날 정문초병에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면회를 끝내고 나가는 어떤 군인의 손에서 많은 양의 피가 흐르고 있어서 좀 보자고 했데요. 근데 칼에 심하게 베인 상처가 있어서(과일 깎다가 베였다는 핑계를) 치료실로 보내서 몇바늘 꼬매어 치료받게 한 다음 보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 군인의 신상을 파악해보니 그 살해 당한 군인의 친구였다는 겁니다. 
그 군인의 부대로 헌병을 보내어 추궁해본 결과 진짜 그 군인이 살해범이었습니다. 

그 친구를 죽인 이유는…….

평소 중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엄청나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대학교 시험마저도 그 친구 때문에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복수를 꿈꾸던 어느 날.
휴가를 나왔는데 동네 친구로부터 병원후송 이야기를 들은 순간 복수를 실행에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 친구를 죽일 목적으로 칼을 준비하고 병원 면회소 매점으로 불러내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담배 한대 피우자고 밖으로 불러내어 준비했던 흉기로 무자비하고  찌르고 난도질한 다음 얼굴껍데기를 다 벗겨내고 복수를 실행했다는 것이죠. 

손을 베인 것은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친구를 밀쳐내다가 실수로 베인 것입니다.
손이 베이지 않았고 초병이 그것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미해결 사건으로 남을 뻔한 
사건이었습니다. 
 

http://thering.co.kr/2237?category=20



    • 글자 크기
보험설계사 실종 및 살해사건 (미제) - 1편 [경상남도 진주] (by 제임스오디) 그림 실력 덕분에 누명 벗은 미국인 (by 사나미나)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0 사건/사고 송파구 삼전동 살인사건(미제) -2편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846 1
129 사건/사고 천안 여고생 실종사건 (2004)1 클라우드9 600 1
128 사건/사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979소년범과 약촌오거리 그리고 익산경찰서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651 1
127 사건/사고 보험설계사 실종 및 살해사건 (미제) - 1편 [경상남도 진주]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51 1
사건/사고 육군D병원 살인사건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 2582 1
125 사건/사고 그림 실력 덕분에 누명 벗은 미국인1 사나미나 937 1
124 사건/사고 울산 의붓딸 강간사건 -12 YYng 1190 1
123 사건/사고 고토맨션 살인사건3 쥬시쿨피스 1211 1
122 사건/사고 유영철 이야기1 클라우드9 531 1
121 사건/사고 약간 섬뜩한 해양 실종 사건2 가위왕핑킹 2777 1
120 사건/사고 울산 의붓딸 ♥♥사건-21 YYng 932 1
119 사건/사고 보험설계사 실종 및 살해사건 (미제) - 2편 [경상남도 진주]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13 1
118 사건/사고 김보은 사건5 title: 하트햄찌녀 2003 1
117 사건/사고 보성 어부 연쇄살인사건1 노랑노을ᕙ(•̀‸•́‶)ᕗ 514 1
116 사건/사고 화순 서라아파트 살인사건1 노랑노을ᕙ(•̀‸•́‶)ᕗ 593 1
115 사건/사고 그들은 아무런 목적도 이유도 없었다. Spree killer | 살인자 이야기1 TeriousMY 959 1
114 사건/사고 여장하고 여자탈의실 들어간 서울시 공무원4 title: 하트햄찌녀 10273 1
113 사건/사고 나는 살인자입니다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166 1
112 사건/사고 6세 3세 자녀 ♥♥, 임신사건5 YYng 2774 1
111 사건/사고 성락원 연쇄살인 사건2 skadnfl 96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