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모르는 아이

title: 골드50개우리놀아요:0/2017.10.24 01:58조회 수 1458댓글 0

    • 글자 크기


꿈에서 본 아이

5년 쯤 전의 일입니다.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당시 군에서 막 제대하고 여자친구 까지 생겨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녀석이었죠. 


어느날 그 친구 어머님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친구가 손을 긋고 죽으려고 했다고. 

이유는 말을 안하지만 뭔가 일이 있었던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병원으로 갔습니다. 친구의 얼굴은 마치 시체 같았고, 

손목에는 붕대가 감겨 있었습니다. 


암만 물어도 무슨일이 있었는지 말을 안하다가 한참뒤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 

돼니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사건이 있던 그날, 친구는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자다가 꿈을 꿨다는데, 

꿈에서 낮잠을 자는데, 거실 쪽에서 소리가 나서 깼답니다. 


거실로 나가니 왠 꼬마 녀석이, 맨날 자기가 누워서 티비를 보던 자리에 

떡하니 누워서 티비를 보고 있더랍니다. 

친구가 물었습니다. 


"야 꼬마야 너 누구냐?" 

"여기 우리집인데요?" 


"여긴 우리집인데 나가줄래?" 

"아 여기 우리집이라니까요?!" 


"장난치지말고 빨리 나가라" 

"아 여기 우리집이라고!!!!!!!!!!!!!!!!!" 


꼬마의 대답에 너무 화가난 친구,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가 

그 꼬마를 미친듯이 구타하고 있더랍니다. 


그렇게 피범벅이 된 꼬마를 질질 끌고 나가 대문을 열고 던져버린 친구는 

다시 집으로 들어와 누워서 티비를 봤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문 밖에서 뭔가 무거운게 질질 기는 듯한 소리가오고 

곧 이어 누군가 문을 두드리더랍니다. 


문을 열어보니 아까 자기가 구타하고, 난도질한뒤 문밖에 던져버린 꼬마가 

피범벅이 된 몸을 질질 끌고 와서는 문앞에 있더랍니다. 


그 꼬마가 힘겹게 말을 하더랍니다. 


"왜 그랬어 아빠...."


사건이 있던 그날 친구는, 

아침에 여자친구와 함께 산부인과에 가서 임신 중절 수술을 받은뒤, 

여자친구를 간병하다가 잠시 잠든 사이에 그 꿈을 꾼 것이었던 겁니다. 

아마도 죄책감이었겠죠...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11 사건/사고 플스방 실화7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461 4
410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환상의 소년7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379 1
409 실화 부산역 여관바리 괴담.(경험담)7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082 5
408 실화 ☆모르는게 약 아는게 힘-2☆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094 4
407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상처7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778 2
406 사건/사고 트럭기사...20대 떡볶이 배달부 확인 사살7 title: 하트햄찌녀 2359 5
405 실화 지리산의 공비귀신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896 3
404 실화 일본 유학 중, 공포 실화 3편7 title: 양포켓몬익명_b82c4e 6614 6
403 사건/사고 멕시코 카르텔 최연소 여자두목 특수부대에 급습당해 사망7 title: 하트햄찌녀 2096 4
402 실화 신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356 3
401 실화 베란다의 흰천7 title: 하트햄찌녀 1752 3
400 실화 개그맨 홍록기가 겪은 이야기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71 2
399 미스테리 '찐' 으로 판명된 국내 UFO 사진7 백상아리예술대상 1832 2
398 미스테리 술 먹고 폐가 갔는데 이거 뭐냐?7 title: 하트햄찌녀 36449 1
397 실화 대구의 어느 여고앞7 title: 하트햄찌녀 2460 1
396 실화 골목길의 향 냄새7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511 2
395 사건/사고 플스방의 어느 불청객7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649 2
394 실화 일본 유학 중, 공포 실화 4편7 title: 양포켓몬익명_c190f4 5530 4
393 실화 무당과의 대화, 내가 만난 귀신. 2편7 형슈뉴 27348 3
392 사건/사고 편의점 알바중 살해당할뻔해서 난리났던 사건7 title: 하트햄찌녀 2011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