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실화 괴담] 중국에서 눌린 가위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3.15 18:31조회 수 1121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국민학교 시절에 겪은 이야기입니다.

당시 저에게는 같은 반에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공부는 안 하고 맨날 놀기만 했던 저와는 달리,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었습니다.

부모님끼리도 친해서 자주 함께 놀곤 했었죠.

 


하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게 되어, 저희는 한동안 얼굴도 보지 못했죠.

그나마 고등학교 때에는 같은 학원에 다니게 되어 인사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대학교에 가면서 다시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어째서인지 부모님끼리도 관계가 껄끄러워진 듯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친구와 다시 만나지 못한채 대학교 3학년이었던 2007년에 중국으로 어학 연수를 떠났습니다.

친척 형이 국제 학교에서 교장으로 계셔서 주변에 아파트를 하나 얻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국에 간지 한 달 가량 지났을 때였습니다.

어느날 잠을 자고 있던 저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 했던 엄청난 가위에 눌렸습니다.

 


꿈 속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기괴한 형태를 보았는데, 이윽고 그 형체가 저에게 내려와 몸을 짓누르더군요.

저는 정말 온 힘을 쏟아 겨우 그 가위에서 벗어났고 그 날 밤을 뜬 눈으로 지새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머니께서 제가 잘 살고 있는지 보기 위해 중국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이런 말을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너랑 친했던 그 애 있잖니.. 걔 자살했더라..]

저는 깜짝 놀라 친구가 죽은 날이 언제인지 물었습니다.

놀랍게도 친구가 자살한 날은 제가 꿈에서 가위에 눌렸던 바로 그 날이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보통 가위에 눌리면 그저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느낌이었는데,

그 날은 마치 누군가가 저를 때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별 일 없이 지내고 있지만,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참 무섭습니다.

 


출처 : VK's Epitaph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610 실화 [폭력천사]귀신을 보는 사나이 -분신사바-(단편)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19 1
1609 단편 [포켓몬 괴담] 주인님, 저를 기억하시나요?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39 1
1608 미스테리 [펌글] 서울 하늘에 나타난 예수의 형상, 예수의 기적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949 0
1607 실화 [펌]포트리스 하는 귀신(실화)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59 1
1606 실화 [펌]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사람.......<실화>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277 2
1605 단편 [펌]짧은 무서운 이야기들.1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340 1
1604 실화 [펌]인신매매 실화1 금강촹퐈 3592 1
1603 실화 [펌]이모의 딜레마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497 1
1602 실화 [펌]은정아..일어나..어서 문 열어줘......<실화>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449 1
1601 실화 [펌]약간무서운실화래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44 1
1600 실화 [펌]실화 엘리베이터1 금강촹퐈 1169 1
1599 실화 [펌]실화 성인극장에서 당한 썰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336 2
1598 실화 [펌]실화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964 2
1597 실화 [펌]새색시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372 1
1596 실화 [펌]루시드드림 경험담과 방법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280 1
1595 실화 [펌]도깨비가 살려준 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094 5
1594 실화 [펌]누나 집에 하룻밤만 재워주세요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384 1
1593 단편 [펌]공포의 밀랍인형1 title: 고양2민석짜응 787 1
1592 실화 [펌] 포우 소설 삽화가로 유명한 해리 클라크의 섬뜩한 작품세계1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359 0
1591 실화 [펌] 투신 자살 현장에 갔을 때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603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