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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건과 배우 오달수의 눈물

title: 유벤댕댕도이치휠레2019.01.28 13:43조회 수 204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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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과 배우 오달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지난 24일 손석희 JTBC 사장 폭행사건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나 댓글민심은 대체로 손사장에게 냉담하다.

손 사장은 그동안 깨끗한 언론인 이미지와 잇따른 이슈 보도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다. 

그럼에도 상당수 네티즌은 ‘당신도 유죄추정 적용’ ‘내로남불’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등 용어를 사용하며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네티즌의 차가운 반응은 유죄추정을 조장한 JTBC 의 보도스탠스와 그로인해 무고 피해자의 고통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는 탓이 크다고 볼수 있다.

JTBC 는 성범죄 관련 보도를 하면서 사법당국의 조사도 있기 전에 ‘미투’라는 이름으로 먼저 일방 주장을 보도함으로서 상대방의 방어권을 제한했다.
 
 
 
특히 배우 오달수의 경우 작년 JTBC 에서 보도되는 바람에 찍고 있던 영화에서 하차당하고 기나긴 칩거에 들어가는 고통을 당하고 있다. 

그는 말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실수인지 고의인지 알수없으나 JTBC 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출연자의 멘트를 조작하면서까지 배우 오달수를 코너로 몰아갔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라는 JTBC 기자의 말처럼 방송의 특성으로 인해 유죄추정이 되버렸다.
 
 
 
이에 반해 손사장은 김웅 기자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그를 공갈미수와 협박으로 맞고소하며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이어 25일엔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이란 곳에 “긴싸움이 시작될것 같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 흔들리지 않는 것이니 걱정말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는 폭행으로 자신을 고소한 김웅기자와 법적절차에 따라 다투어 보겠다는 것이다. 

고소와 재판이라는 기나긴 법적다툼을 예고한 것이라고 할 수있다.
 
또 최종 판단이 나기전 까지는 흔들리지 않고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손 사장의 각오처럼 법치주의 국가에서 사법절차에 따라 진실을 가리는 것은 국민이 가지는 당연한 권리다. 

또 법원의 최종판단이 있기 전까지는 누구도 손사장을 폭행범으로 유죄추정해서는 안된다.

손 사장의 그러한 각오와 메시지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형사 피고인은 유죄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로 추정된다”는 헌법 제27조 4항에도 부합한다. 
 
 
 
그러나 JTBC 의 일방적 보도로 칩거 상태에 있는 배우 오달수의 경우에 이 사건을 대입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손사장은 자신의 사건이 보도되는 순간 경찰 조사도 받기전에 폭행범으로 낙인이 찍혀 방송에서 하차해야 한다.

공갈미수나 협박으로 맞고소하고 김웅 기자의 폭행 주장을 부인하면 ‘2차 가해’라는 비난도 받아야 한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증거”라는 JTBC 기자의 말에 따르면, 김웅 기자의 폭행 주장만으로 유죄의 증거가 된다.

이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은 손사장의 해명과 공갈미수 협박 맞고소에 대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박진성 시인은 “내가 하면 공론화, 내가 당하면 법치주의로. 아 좀 웃기지 않나요?”라며 공개적으로 비꼬기도 했다.

손 사장은 이 지점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간 보여준 JTBC 보도스탠스와 본인이 고소당했을 때 대응과 괴리가 발생한 것이다. 

손사장이 지금이라도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고민한다면 사법부의 판단도 있기 전에 일방의 주장을 보도함으로써 고통을 받은 약자들의 상처를 보듬어야 한다.
 
그래야 유죄추정을 조장한 보도 스탠스와 다르게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법적다툼에 명분이 생긴다.
 
 
 
배우 오달수의 경우 JTBC 보도로 인해 촬영하고 있던 영화에서 느닷없이 방출 다하는 수모를 겪었다. 

‘천만요정’이라는 별칭을 있을 만큼 사랑을 받던 그는 갑자기 죄인 취급을 받으며 강제 칩거에 들어갔다.

고통은 그에게 한정되지 않고 있다. 그가 출연한 영화 3편이 개봉도 못하고 무작정 대기하고 있다. 

이로인해 그 영화에 거액을 투자한 사람들, 영화 제작에 참여한 감독과 스텝, 그리고 배우들. 또 한국영화에 목말라하는 하는 관객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한국영화계는 지금 빙하기 같은 느낌이다. 영화계의 최대 대목이라고 할수 있는 설명절 연휴에도 한국영화가 크게 어필이 되지 않고 있다.
 
 
 
손사장은 이제 무죄추정과 증거주의에 기반한 법치주가 붕괴됐을 경우 얼마나 이 사회를 공포로 몰아 갈수 있는지를 고민해봐야 한다.

성범죄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람들에게 공감능력을 발휘 했듯이 무고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도 공감능력을 발휘할수 있어야 한다. 

지금도 네티즌들은 촛불정국에서 손사장의 기여를 기억하고 있지만, 동시에 성급한 보도로 고통받은 이들의 울부짖음과 공포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지 않고 방송을 계속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할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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