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안면윤곽술 받다 의식불명..수정된 의무기록, CCTV는 공개 거부

웨이럿미닛2020.07.13 23:32조회 수 208추천 수 2댓글 5

    • 글자 크기


안면윤곽술 받다 의식불명..수정된 의무기록, CCTV는 공개 거부
문예슬 입력 2020.07.13. 21:29




[앵커]
지방흡입 도중 6번이나 심정지가 왔는데도 수술을 강행하다 환자가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
KBS가 전해드렸었는데요.
가족들이 수술실에서 벌어진 상황을 알 수 있었던 건 바로 수술실 CCTV 덕분이었습니다.
경찰도 CCTV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의료사고 이후 수술실 CCTV를 확보하는 건 사실 기적에 가깝습니다.
병원이 CCTV를 설치할 의무도, 환자들에게 제공할 의무도 없기 때문인데요.
CCTV가 없을 경우 병원이 제출한 의무기록만으로 수술 당시 상황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 과실 입증이 쉽지 않습니다.
문예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면윤곽술로 유명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입니다.
지난 5월 이곳에서 지방흡입과 안면윤곽 수술을 받은 한 20대 남성이 한 달 넘게 의식불명입니다.
사고 당시 담당 간호사의 기록을 보면, 의료진이 이상을 발견한 뒤 119에 신고하기까지 1시간 반 넘게 걸렸습니다.
당시 119 출동기록에는 건물 1층 문이 잠겨 이송이 늦어졌다고도 적혀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알기 위해 가족들이 CCTV를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수술실 내부는 녹화가 안 됐고 복도는 줄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성형외과 관계자/음성변조 :"다른 원장님들하고 다 같이 얘기를 해봐야될 거 같고. 법률적으로 뭔가 문제 되고 필요하다고 하면…"]
그나마 가족들이 확인할 수 있는 건 의무기록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이 제출한 의무기록에는 지방흡입술 당시의 수술기록과 마취기록은 아예 없습니다.
또한 3번에 걸쳐 의무기록이 제출됐는데, 같은 날 같은 환자에 대한 기록인데도 진정제나 항생제 투약 내역 등이 모두 조금씩 다릅니다.
병원 측이 제출할 때마다 의무기록을 수정한 겁니다.
[○○성형외과 관계자/음성변조 : "미처 생각을 못 하고 있다가 (나중에) 아 안 적었구나 생각이 나서 적은거예요."]
CCTV 영상을 확보하지 못한 가족들은 부정확하고 부실한 기록만을 갖고 법적 대응을 시작해야 합니다.
[피해자 동생/음성변조 : "저희는 간호사 진술이나 의무기록 확보한 걸로밖에 증명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자꾸 말도 달라지고 의무기록도 달라지는데…"]
이 때문에 환자단체는 의료소송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합니다.
[안기종/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 "진료기록이 수정되거나 허위기재됐다. 환자 입장에서는 다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내용의 허위 기재다? 그 입증을 누가 해야 되냐 환자가 해야 돼요."]
2018년 의료사고 1심 소송에서 환자 측이 일부라도 승소한 경우는 전체의 27%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713212935631

일베의협회장이 cctv 설치 결사반대하는 이유겠죠? ㅡㅡ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02 군휴가중에 사망하면?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6 1
1101 한국어로 인해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던 에티오피아 소녀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96 2
1100 여성부 "민간기업 임원 여성할당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3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49 0
1099 노량진 수산시장 연간 임대료3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72 0
1098 채소장사 하는 주제에 경찰 수사에 토 달지 마라2 title: 메딕셱스피어 278 0
1097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1800억 짜리 호텔2 title: 메딕셱스피어 196 0
1096 무직 여성 결혼 급감3 title: 메딕셱스피어 284 2
1095 거제 살인사건 목격자 글2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3923 1
1094 국회 여가부 위원, PC방 살인사건 원인은 게임 중독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1 2
1093 숙명여고 사건을 밝힌 용자2 익명_25b9ff 150 1
1092 극한직업 유치원 교사3 앙기모찌주는나무 278 1
1091 만만찮은 어린이집 비리3 앙기모찌주는나무 227 0
1090 중고생 7명, 강남 한복판서 여학생 집단폭행3 앙기모찌주는나무 209 0
1089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 근황3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86 1
1088 대한민국 특공대의 엄청난 훈련시설7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336 0
1087 강남에 사는 이유3 아리가리똥 637 1
1086 사립유치원 비리 그 XX들 근황4 아리가리똥 323 0
1085 ㅈㅅ일보가 또...5 아리가리똥 315 1
1084 강서구 PC방 알바 칼침 30회 살인사건 국민청원3 아리가리똥 164 0
1083 현대자동차 중국전략 모델 '라페스타' 공개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212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