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세금으로 걸그룹 초청 술판..회장 논란에 소공연 분열

발치몽2020.07.15 10:16조회 수 211추천 수 3댓글 2

  • 3
    • 글자 크기


SSI_20200714185514_V.jpg

SSI_20200714162244_V.jpg

SSI_20200714162321_V.jpg

사퇴 대신 사죄 “의도 순수했지만 국민 정서 반해”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25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2박3일 워크숍을 열고 걸그룹을 초청해 ‘술판’과 ‘춤판’을 벌인 것이 논란이 되자 공식 사과했다.
배동연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도가 아무리 정당하고 순수했다고 하더라도 시기적으로 국민들의 정서에는 크게 반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소공연 사무국 노조와 집행부 일부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소신 있게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춤판 워크숍 왜, 어떻게 했길래
언론에 공개된 워크숍 현장 사진과 영상에는 참석자들이 핫팬츠와 배꼽이 드러나는 상의를 입은 여성 공연팀 3명과 어울려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담겼다. 배동연 회장도 걸그룹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배동연 회장은 “공연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하는 연예인 그룹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최소의 금액이지만 도움도 주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속 단체를 이끌며 고생하는 단체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해 15분간 진행된 초청 공연이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연예인의 생계를 걱정했다는 것이다. 취지는 좋을 지 몰라도 정작 지켜야 할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워크숍 프로그램의 구성시에 좀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딸 화환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배 회장은 지난달부터 딸이 운영하는 화환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소공연 사무국 노조는 배동욱 회장이 지난달부터 딸이 운영하는 화환업체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근거로 지난달 ‘러브플라워마켓과 소공연 6월 거래내역서’를 제시했다.
거래내역서에 따르면 소공연은 지난 6월 총 22회에 걸쳐 213만5000원을 수원 팔달구 러브플라워마켓에서 집중 구매했다. 해당 업체는 현재 배동욱 회장 딸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회장은 “지금 생각하면 불찰이다. 일부라도 수익을 가져간 데 대해서는 시정할 것이다. 나쁜 저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배 회장은 “5년 전 가격 그대로 (화환 거래를) 진행했고 외상이다. 결제를 한 달, 두 달 후에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며 “보는 사람에 따라 도의적으로 잘못됐다는 데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정부 보조금으로 도서를 구입해 워크숍에서 재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느 파트에서 나갔는지는 모른다”면서도, 교재로 쓴 도서를 무료로 나누어 준 뒤 회원 일부에게 받은 기부금 130만원을 행사 경비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사퇴하라’ vs ‘싫다’ 쪼개진 소공연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국 700만명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 경제단체로 정부의 세금 지원을 받고 있다. 배 회장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다음해 2월까지 임기를 지키겠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여론은 소공연 내부는 배동욱 회장이 사퇴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퇴파’와 잘못은 했지만 계속 배동욱 회장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옹호파’로 양분되는 모양새다.
김선희 이용사협회 중앙회장은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배동욱 회장에 대한 ‘회장 직무집행정지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배 회장이 애초부터 소공연 정회원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당선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배 회장이 소속된 ‘한국영상문화시설업중앙회’가 사실상 실체가 없는 조직으로 연합회 정회원 요건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https://news.v.daum.net/v/20200714190602229



  • 3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113 이태원 cpr 하고 온 사람 후기2 title: 투츠키7좂깞셊욦 2441 1
2112 한문철 레전드 어질어질 자라니편3 title: 투츠키7좂깞셊욦 2932 1
2111 이태원 일부인원 경찰해산통제에도 해산통제를 거부2 title: 투츠키7좂깞셊욦 3490 1
2110 이태원 참사 관련 의사 조언3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4225 3
2109 레딧에서 추천 4천개 넘게 받은 한국 블랙박스 영상2 오레오 3572 2
2108 mz세대 비난하는 반응들에 대한 현명한 40대 어른의 글4 오레오 4424 2
2107 안전 관리 현업자가 보는 이태원 압사 사고5 오레오 1841 1
2106 이태원 참사 안타까운 사진들6 오레오 4642 1
2105 성인 되자마자 남친이랑 첫 할로윈 축제갔던 20살 여성5 오레오 4555 1
2104 수도권 대형 브랜드까지 덮친 미분양 공포3 오레오 4534 1
2103 이태원 참사로 20세 아들 보낸 미국인 아빠 "수억번 찔린듯"4 오레오 4156 1
2102 일본인 사망자가 아빠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6 당근당근 5457 0
2101 딸 업고 1km 넘께 뛴 아버지8 당근당근 4838 2
2100 우당탕탕 브라질 대통령 선거 근황5 당근당근 4854 1
2099 이태원 참사 키운 불법 건축물7 당근당근 4429 1
2098 북한 미사일 발사 뽐뿌 반응1 돈들어손내놔 1983 2
2097 꼬꼬무 삼풍백화점 편 생존자가 남긴 말3 곰탕재료푸우 3456 0
2096 외모 자신감 숨기지 않고 넘쳐 흐르는 여자 아이돌7 곰탕재료푸우 3686 2
2095 17억짜리 집이 11억이 됬다4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3313 2
2094 부동산 다운거래 자진신고 논란3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3015 1
첨부 (3)
SSI_20200714185514_V.jpg
170.7KB / Download 3
SSI_20200714162244_V.jpg
86.5KB / Download 3
SSI_20200714162321_V.jpg
107.3KB / Download 3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