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독]'경비원 갑질' 입주민 측, 재판연기 신청..법원 "안된다"

닭강정2020.08.20 11:37조회 수 149추천 수 4댓글 2

    • 글자 크기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입주민 측의 새로운 국선변호인이 오는 21일 재판을 앞두고 이를 연기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경비원이 입주민으로부터 당한 폭행과 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해 사회적 공분이 일었던 사건으로, 이 입주민에 대한 두번째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소재 모 아파트 경비원 최모씨에게 갑질을 하며 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 입주민 심모(48·구속기소)씨의 변호를 맡은 새로운 국선변호인은 지난 18일 재판부에 2차 공판기일 연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선변호인 측에 "이미 재판 일정이 많이 밀렸다"며 "이번에는 연기를 하기 힘들다. 기일 변경 없이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씨의 새로운 국선변호인은 이전 국선변호인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법원의 지정으로 지난 11일부터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됐다.
심씨의 첫 변호인이었던 사선변호인은 지난달 24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 심리로 열린 첫 재판 법정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고, 이후 지정된 국선변호인은 지난 10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당시 법원 관계자는 "국선변호인은 법원에서 지정하지만, 본인이 담당한 재판이 많아서 일정이 빠듯하다고 생각되면 사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을 담당한 국선변호인이 다시 생각해 본 결과 못하겠다고 판단한 경우에도 사임계를 제출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법원에서 강요할 수는 없는 만큼 (사임계를) 제출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법원에서 다른 국선 변호인을 지정하게 돼 있다"고 했다.
심씨의 변호를 담당했던 첫 국선변호인은 처음부터 거부한 것이 아니라 일단 사건을 맡기로 했었던 만큼, 사임 이유가 다른 재판 일정이나 개인 사정 등 때문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재판부는 지난 1차 공판에서 재판이 늦어지고 있는 점을 들며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달 24일 1차 공판에서 심씨 측 사선변호인이 사임 의사를 밝히자 재판부는 심씨에게 "법원에서 국선변호인을 선임하겠느냐, 아니면 다른 변호인을 선임하겠느냐"고 물었고, 심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이에 재판부는 "구속 사건이어서 반드시 변호인이 있어야 하는데, (변호인이) 사임한다면 국선변호인을 선정해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며 "피고인이 일부러 재판을 지연시킨다는 오해는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심씨는 지난 4월21일 최씨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3중 주차돼 있던 자신의 승용차를 손으로 밀어 이동시켰다는 이유로 최씨를 때려 약 2주 간의 치료를 요하는 얼굴 부위 표재성 손상 등을 가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같은 달 27일 최씨가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고 보복할 목적으로 최씨를 경비실 화장실까지 끌고 가 약 12분간 감금한 채 구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이로 인해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비골 골절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심씨의 이 같은 폭행·협박 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지난 5월10일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돼 큰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정종화)는 지난 6월 심씨를 상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감금·상해·폭행), 무고, 협박 등 7개 혐의로 기소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200 이번주 물어보살 사연...사람을 찾습니다.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3855 2
2199 이번주 미스터트롯2에 나온 충격적인 장면 ㄷㄷ6 title: 시바~견밤놀죠아 7045 1
2198 이번주 솔리텔 미친 CG5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718 1
2197 이번주 수도권 확산 못 막으면 3단계 격상 불가피7 닭강정 150 0
2196 이번주도 '먹통' 원격수업?…"무책임한 교육행정" / 연합뉴스TV 21 . 3 . 82 시한폭탄 152 0
2195 이병헌x김태리 싫다던 그분들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71 1
2194 이사 당일에 잠수탄 전세집 주인3 짱구는옷말려 7417 1
2193 이삭 토스트가 떡상하게 된 계기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150 0
2192 이상한 성매매 사건2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97 0
2191 이상화와의 결혼을 반대했던 강남 엄마.jpg2 title: 시바~견밤놀죠아 6630 1
2190 이선균 친한친구들보니 그럴만 하네요2 티끌모아파산 6386 1
2189 이선균이 남긴 유서 2개 내용2 안녕히계세요여러분 224 1
2188 이선옥 작가 페북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타인의 불행을 이념전파의 도구로 이용>4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2321 2
2187 이세상 모든 전자제품을 팔 수 있는 사람.jpg3 title: 시바~견밤놀죠아 5537 1
2186 이수역 사건 여초에서 손절 못하는 이유2 익명_65c7bd 379 3
2185 이수역 여성이 시작했아도 남성 정당방위라 볼 수 없어2 앙기모찌주는나무 190 1
2184 이수진 박홍근 의원 페이스북 - 사면 반대2 사나미나 148 1
2183 이수진 의원 "위헌적 사찰문건, 윤석열 탄핵해야"2 사나미나 154 3
2182 이순자 "우리나라 민주주의 아버지는 내 남편 전두환"3 익명_ded632 148 1
2181 이스라엘 100만번째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살인 전과 60대 남성2 포이에마 148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