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뉴질랜드 끝났다"는 트럼프에, 뉴질랜드 총리 "미국은…" 맞불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20.08.22 11:09조회 수 152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저신다 아던 총리, 수치 제시로 미국 코로나 심각성 부각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신화 연합뉴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21일(현지 시각) 자국의 코로나 상황을 미국에 비교하는 이례적인 발언을 내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뉴질랜드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있다는 언급을 여러 차례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아던 총리 “뉴질랜드 신규 감염 11건, 미국은 4만건”
아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든 사람들이 오늘 뉴질랜드의 (신규) 감염 사례가 11건이라는 것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면 미국은 4만 건 이상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단지 감염 사례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닌, 국가가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나는 개인적으로 뉴질랜드 국민들이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방식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또 “뉴질랜드는 낮은 코로나 발병률을 보이는 적은 나라 중 한 곳이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코로나 사망률을 보이는 국가이기도 하다”며 “예를 제시하자면, 미국은 인구 100만명 당 1만6563명의 코로나 환자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100만명 당 269명”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관련 수치 비교를 통해 뉴질랜드보다 미국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임을 밝힌 것이다. 코로나 사망률도 뉴질랜드가 10만명당 0.45명, 미국이 10만명당 53.04명(미 존스홉킨스대 자료 기준)으로 미국이 훨씬 심각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뉴질랜드 깎아내린 트럼프 대통령 “뉴질랜드? 끝났다”
아던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연일 뉴질랜드를 언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모범방역국으로 꼽혀왔지만 최근 코로나 재확산이 확인된 국가들을 깎아내리고 자국을 치켜세우는 발언을 하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가 지난 6월 자국 내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다가 최근 다시 코로나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뉴질랜드에 집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일 펜실베이니아주 올드포지에서 한 연설에서 미국의 코로나 대응을 자찬하며 “다른 나라하고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뉴질랜드에 대해 말한다”며 “뉴질랜드? 거긴 끝났다(it's over). 대규모 발병이 어제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도 “한국? 끝났다. 어제 큰 발병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자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서는 “우리의 (낮은) 사망률을 보라. 우리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했다.

트럼프의 발언과는 달리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매일 4만~5만명가량의 신규 확진자를 내고 있는 미국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579만6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7만명을 넘어섰다.

[이옥진 기자 june12@chosun.com]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76 출근길에 구입한 복권 20억 당첨1 닥터전자레인지 101 0
175 출근길에 구입한 복권 20억 당첨3 닥터전자레인지 229 0
174 ‘텐프로’ 룸살롱 간 김호중…“술 마시던데” 진술 확보3 닥터전자레인지 372 0
173 대한외국인들 엄마 소환해 등짝 스매싱 갈기는 새 예능.jpg1 title: 시바~견밤놀죠아 213 1
172 2020년 전국민이 분노했던 악마도 쌍욕할 사건3 안다르 224 0
171 우리 직원한테 고백테러한 놈 누구냐?1 안다르 213 0
170 넷플릭스 텔레토비 근황.JPG 안다르 192 0
169 ?? : 이거 몰카 구멍이야?1 안다르 281 1
168 친구한테 2만원 빌리고 2원보내는 인스티녀jpg2 안다르 288 0
167 현재 대한민국 mz 신흥조폭때문이 경찰들 난리남 샤샤샤 113 0
166 숨진 훈련병에.."24kg 완전 군장 가볍다”며 책 넣기도 샤샤샤 61 0
165 “성폭행 당했다”…허위 고소한 20대 여성, 실형1 샤샤샤 81 0
164 12사단 훈련병 사인은 패혈성 쇼크, 열 40.5도, 근육 녹아내려1 샤샤샤 64 0
163 '피식대학'의 추락, 결국 구독자 300만명 밑으로 …지역 비하 논란 여파1 샤샤샤 104 0
162 한국식 화장법을 마스터한 흑인 여성.jpg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01 0
161 꿀벌한테 쏘여서 코알라 된 고양이 ㅋㅋㅋ1 title: 시바~견밤놀죠아 49 0
160 몇 초 뒤 죽겠구나 싶었다… 곧바로 몸 던진 30대 청년2 title: 이뻥태조샷건 75 0
159 음주운전에 9살 아들 죽었는데 징역 5년으로 감형1 title: 이뻥태조샷건 44 0
158 구글, 논란의 '책상 쾅' 미팅에 입 열다..류희림 미국 출장의 진실1 title: 이뻥태조샷건 35 0
157 악플 때문에 ㅈ살한 이태원 생존자 고등학생1 title: 이뻥태조샷건 73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