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17년 간 뇌에서 ‘기생충’ 키운 中남성… “덜 익은 야생고기가 원인”

내아이디는강남미친년2020.08.30 22:18조회 수 149추천 수 2댓글 5

  • 3
    • 글자 크기


SSI_20200829161745_V.jpg

SSI_20200829161829_V.jpg

SSI_20200829161852_V.jpg

▲ 중국 23세 남성의 뇌에서 무려 17년 간 기생한 기생충이 꽈리를 튼 채 자리잡은 모습
무려 17년 동안 뇌에서 ‘기생충’을 키워 온 23세 남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장쑤텔레비전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천 씨(23)는 상체의 오른쪽 전체에 감각이 사라지고 심한 두통 및 메스꺼움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장쑤성 우창대학병원 의료진이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면밀한 검진을 실시하던 중 환자의 뇌에서 심상치 않은 흔적을 찾아냈다. 정밀검사 결과, 그의 뇌에서 발견된 것은 길이 약 12㎝의 살아있는 기생충이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환자는 17년 전인 6세 때 처음 손과 발의 감각이 떨어지는 증상을 겪었다. 이러한 증상은 성장할수록 더욱 자주, 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그의 부모 역시 지병의 원인으로 거동이 불편했기 때문에 천 씨 역시 유전적 문제라고만 여기고 병원에 가지 않았다.

단 한 번도 해당 증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은 적이 없던 천 씨는 2015년 당시 상체 오른쪽 전체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자 그제야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천 씨는 살아있는 기생충이 뇌에 기생함으로서 발생한 인체 감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 17년 간 천 씨를 괴롭혀 온 뇌 속 기생충(붉은 동그라미)
▲ 수술 후 회복 중인 중국 23세 천 씨
의료진은 천 씨의 증상이 6세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아, 당시부터 뇌에서 기생충이 자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오염된 물이나, 개구리 또는 뱀과 같은 덜 익힌 야생동물의 고기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남성은 기생충에 의한 인체 감염 진단을 받은 2015년 당시, 수술을 받지 못했다. 기생충이 살아있는 만큼 끊임없이 위치를 이동하고 있었고, 당시 위치는 수술에 적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5년을 더 기생충과 ‘동거’해야 한 천 씨는 최근에 들어서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무려 17년 만이었다.

의료진은 천 씨의 뇌에서 약 12㎝의 살아있는 기생충을 무사히 제거했으며,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422 수산시장 신뢰도 바닥 찍었던 사건5 마운드 308 2
2421 쌍용차 인수한 쌍방울을 조심해야 되는 이유7 Double 415 2
2420 애플에 빡친 일본 국민들 "역사 왜곡 중단하라"9 Double 403 2
2419 역대급 디스카운트 중인 러시아 원유5 Double 416 2
2418 연애하면 남자들이 많이 먹게 된다는 음식11 title: 시바~견밤놀죠아 488 3
2417 대 놓고 페미코인 안 타는 여자 연예인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396 3
2416 서울대 기숙사서 대학원생 극단선택…현장에 유서10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386 4
2415 1억 복권위조하다 잡힌 100세 노인8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440 4
2414 요즘 대기업 연봉.jpg4 당근당근 428 2
2413 아이돌이 절대 하면 안되는 4개를 한 아이돌 ㅋㅋㅋ8 title: 시바~견밤놀죠아 368 2
2412 너무너무 정교한 불법 복제품.jpg6 title: 시바~견밤놀죠아 455 2
2411 윤종신 히트곡 '좋니'의 비밀 ㄷㄷㄷ8 title: 시바~견밤놀죠아 417 2
2410 연예계에 '소희'는 몇명이나 있을까???9 title: 시바~견밤놀죠아 375 1
2409 이은해 잡기 힘든 이유6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366 1
2408 세븐일레븐에 n만 소문자인 이유8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324 1
2407 일산 마두역 싱크홀건물 근황6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363 1
2406 러시아군한테 12시간 성폭행 당한 여자7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480 1
2405 일러스트 작가의 동물 의인화6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441 2
2404 압구정 현대아파트 80평 평면도7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1674 2
2403 충청소방학교(소방관 훈련소) 가혹행위 논란6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1619 3
첨부 (3)
SSI_20200829161745_V.jpg
149.9KB / Download 4
SSI_20200829161829_V.jpg
117.1KB / Download 3
SSI_20200829161852_V.jpg
180.1KB / Downloa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