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랜섬웨어 공격으로 독일 병원서 여성 환자 숨져

포이에마2020.09.18 15:14조회 수 147추천 수 1댓글 2

  • 1
    • 글자 크기


독일에서 병원을 공격한 랜섬웨어 때문에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독일의 한 여성이 병원을 공격한 랜섬웨어 때문에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 랜섬웨어는 해킹을 통해 컴퓨터 데이터를 암호화한 후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사람이 사망한 첫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달 11일 독일의 한 여성 중환자는 뒤셀도르프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병원이 전날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버 30대가 모두 암호화돼 수술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 여성은 긴급 수술을 위해 32km 떨어진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커들이 처음부터 병원을 노렸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병원이 속한 대학을 노리던 중 병원 서버를 감염시킨 것으로 보인다. 독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상용 애드온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노려 서버를 감염시킨 후 협박 문서를 뒤셀도르프 대학병원이 속한 하인리히 하이네 뒤셀도르프대 서버에 남겼다. 해커들은 명확한 요구액을 남기지 않은 대신 연락처만 남겼다.

이로 인해 하루에 최대 120건의 수술을 진행할 수 있던 뒤셀도르프 대학병원은 수술 가능 건수가 10건 이하로 줄어드는 의료마비 사태를 맞았다. 병원 마비로 수술이 어려워지자 경찰은 해커들에게 연락을 취해 대학이 아닌 병원을 마비시켰다고 전달했다. 이에 해커들은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디지털 키를 넘겨줬다.

현재 병원 시스템은 모두 복원됐고 의료 서비스도 정상화됐다. 독일 검찰은 랜섬웨어를 유포한 해커들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해커들은 암호 해독키를 넘겨준 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 랜섬웨어로 환자가 사망한 것은 첫 사례로 보인다고 미국 기술매체 더버지는 지적했다. 2017년 영국에서는 윈도XP의 취약점을 노려 전세계를 공격한 ‘워나크라이’ 랜섬웨어에 의해 국가의료서비스(NHS) 산하 48개 병원이 공격을 받은 사례가 있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올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를 틈타 병원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하며 발생 위험을 알리는 수배서를 회원국에 배포하기도 했다.

[조승한 기자 [email protected]]



포이에마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716 철.수.형. 트윗.2 無答 158 1
2715 추미애 "이연주 변호사에게 감사드립니다"2 셀랑스 148 2
2714 조두순이 끝 아니다…'여학생 11명 성폭행' 김근식 곧 출소 [기사]4 USNewY 148 3
2713 월급 등을 모아 대학에 거액 기부한 비구니 스님들4 러블리러브 150 2
2712 삼성페이 쓰시는 분들 편의점 할인 받으세요~~~ [기사]2 초삥감자 149 3
2711 집 주인 "나가달라" 했지만…조두순 "갈 곳 없어 못 나간다"2 yohji 149 4
2710 폐암 유발 독성 쓰레기로 아파트 짓는다? 5시간 추격전 ,,,4 yohji 148 3
2709 자가격리 중 일본여행 간 나대한 '부당해고' 인정…"징계재량권 남용"3 yohji 149 2
2708 "육체를 바친다, 영원한 노예가 된다"…황당한 '가사도우미 계약서'2 yohji 154 2
2707 자위 영상으로 협박하고 비트코인 보내라는 이메일 받았네요 ;;2 후아짱 203 3
2706 13살 여학생 성폭행·임신시킨 20대 ‘집행유예’… 이유는 ‘진지한 반성’3 yohji 154 3
2705 똥방구로 코로나 감염? N95 빤쓰 내놔라 요구3 마춤법파괘자 154 3
2704 모든 언론이 까내렸던 청년 1인 집 실제 모습2 사나미나 158 1
2703 중소기업에서 업무단절이 일어나는 이유.jpg2 노랑노을 154 2
2702 검찰의 기막힌 재주4 사나미나 147 3
2701 서울서 또 '교회발 대량감염'…강서구 성석교회 59명 확진2 yohji 154 2
2700 "승리 집에서 성매매 했다"…법정서 여성들 증언 잇따라 [기사]3 쥬시쿨피스 156 5
2699 BTS 방탄소년단 - 美음악매체 선정 ‘2020 올해의 밴드‘2 도레미파 149 3
2698 어제자 끔찍한 후진 미확인 사고3 나루통뼈 149 1
2697 연애나 결혼시 종교 중요 vs 안중요?2 불타는궁댕이 154 2
첨부 (1)
0000010509_001_20200918150044309.jpg
95.5KB / Download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