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말장난 마시고요!" 삼성 사과시킨 류호정의 사자후

아크커피2020.10.10 16:14조회 수 150추천 수 2댓글 3

  • 3
    • 글자 크기



"지금 말장난하지 마시고요! 그게 기술탈취가 아니면 뭡니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기술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삼성전자 측을 끈질기게 몰아붙인 발언이 화제다. 류 의원이 '기술 탈취' 정황이 담긴 녹취를 공개하는 등 집요하게 추궁하자, 해당 의혹을 부인하던 삼성전자 측도 재발 방지책을 찾겠다며 뒤로 물러섰다. 21대 국회 첫 국감에서 류 의원이 신예 '삼성 저격수'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기술탈취' 의혹 끈질기게 추궁

8일 국회 산자위 국감에서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삼성전자 측 관계자를 세워두고 중소기업 A업체가 개발한 스마트폰 액정 보호필름 부착 기술을 빼돌렸는지 따져 물었다. 류 의원은 "액정 필름을 쉽고 빠르고 완벽하게 부착하는 기술을 A업체가 개발해 특허를 딴 뒤 삼성전자에 협력했다"며 "그런데 삼성이 타 협력업체인 B업체에 줘서 납품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종민 삼성전자 상무는 "해당 제품은 저희가 서비스센터에서 쓰려고 직접 만들었고 그걸 B업체에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 곧장 반박했다.

그러자 류 의원은 기술탈취 정황을 뒷받침하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는 'A업체가 하던 일이지만, 삼성측에 얘기해보니 빨리 준비하라고 했고, 롤러 키트 (삼성으로부터) 받아서 실측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녹취 공개에 당황한 이 상무는 "롤러를 제공한 적은 있다"고 일부 시인했지만, 기술 탈취 의혹 자체는 부인했다. 이에 류 의원은 "말장난 하지 마시고요. 그게 기술 탈취 아닙니까"라며 언성을 높였다. 류 의원은 "삼성에서는 A업체에 (기술이 담긴) 도면도 요구했다고 한다. 불공정 계약도 이런 불공정 계약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삼성전자가 해당 업체에 요구한 합의서도 공개했다. 이후 이 상무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돌아가서 철저히 챙겨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질의를 마치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에게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 개선을 위한 대책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저도 착잡하다"고 답했다.

21대 국감서 '삼성 저격수' 자처한 류호정

류 의원은 이번 국감 내내 '삼성 저격수'를 자처했다. 앞서 이달 7일엔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전자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도용해 의원회관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로비를 해왔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삼성전자 측은 다음 날 "삼성전자 임원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국회에 출입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의혹을 시인했다. 또한삼성전자는 "해당 임원이 논란에 책임감을 느끼고 퇴사했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도 해당 삼성전자 임원의 출입기자증 효력을 정지시켰고, 사실 관계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김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아크커피 (비회원)
  • 3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833 기소유예 받은 손연재 악플러가 억울하다며 헌재까지 간 이유3 title: 팝콘팽귄닮은살걀 134 1
2832 댕댕이도 코로나로 입원3 유머봇 147 3
2831 새로운 결혼 방식3 아리가리똥 236 0
2830 10년 전 용팔이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24 1
2829 6호 태풍 메칼라 (8월 10일~12일)3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156 2
2828 시람들이 잘 모르는 순직 1위 공무원3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753 4
2827 입대하는 00년생 국가의 몸들3 익명_60cc89 206 2
2826 아빠의힘만 알아주네. 칫...엄마의힘은 안보이나3 드래고나 192 4
2825 하이패스 사고 레전드.gif3 뚝형 163 0
2824 피신했다 고양이 구해야한다고 다시 돌아온 여성 끝내 사망..NEWS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2858 1
2823 미국에 통수 맞은 한국 기업 근황3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5882 2
2822 아반떼 "우회전 중이였어요".gif3 뚝형 158 1
2821 70만명이 입주한 아파트 단지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2 2
2820 그룹 신화가 24년째 해체하지 않은 결정적 이유3 title: 시바~견밤놀죠아 4227 2
2819 한국vs일본 축구전에서 이천수가 상대팀에게 싸대기 갈긴 이유.jpg3 Saotom 152 3
2818 SK하이닉스, 중국에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3 포이에마 188 1
2817 자폭버튼 눌러버린 v세훈3 정청래 151 4
2816 편의점 마스크 싸대기 남성 진짜 ㅈ됨3 title: 애니쨩노스트라단무지 316 1
2815 SM엔터 신사옥 붕괴위험3 title: 메딕제임스오디 754 3
2814 딸 초밥 사주고 본인은 생라면3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96 0
첨부 (3)
29788616023131000.JPG
68.7KB / Download 6
86785816023131600.JPG
45.4KB / Download 10
74162716023132400.JPG
53.1KB / Download 5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