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오 갈 데 없어 거둬줬더니'…전 여친 잔혹살해 30대 '징역 35년&#039…

미니라디오2020.11.09 15:47조회 수 148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돈 없고 갈 곳이 없던 자신을 배려해 준 전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3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이수열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34)에 대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씨에게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이씨는 지난 7월 성남시 분당구 전 여자친구 A씨(33) 집에서 A씨를 흉기로 수십여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범행 후 A씨 소유 자동차와 카드,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도 받았다. 그는 면허 없이 차를 몰았고, A씨 신용카드를 사용하기도 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사건 당시 직장을 잃고, 잘 곳이 없었던 이씨는 한 달 전 헤어진 A씨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A씨가 집 안 옷방에서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하지만 그는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  

이씨는 A씨와 다시 교제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A씨가 잠자던 방에 몰래 들어갔다. 하지만 A씨는 "뭐하는 거냐"며 거부했고 그는 돌변했다. 이씨는 A씨를 제압한 뒤 폭행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A씨가 저항하자 가슴, 팔, 다리, 등부위 등 온몸을 20여차례 흉기로 찔렀다. A씨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씨는 범행 후 전남 고흥으로 도주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했지만 추적에 나선 경찰에 체포돼 목숨을 부지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누추한 행색에 연민을 느껴 피고인을 집으로 들여 잘 곳을 제공하는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피해자의 가슴, 옆구리, 등, 팔다리 등을 마구 찔러 무참히 살해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온 몸에 20군데가 넘는 칼에 찔리거나 베인 상처를 입고 등에 칼이 꽂힌 상태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며 "잔혹한 범행 수법과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유사한 폭력 전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미니라디오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624 "저렴한 쉼터였는데…" 모텔 방화 희생자는 취약계층이었다2 yohji 150 0
2623 김빙삼 옹 트윗3 불휘기픈남우 156 2
2622 신의 손, 신의 곁으로 ... [기사]2 gawi 151 2
2621 신규여직원 개빡통x 옴3 유키노하나 153 2
2620 롯데호텔 근황 .JPG2 닭강정 152 3
2619 서울시 교육감: "서울에 중국 자치구 만들고 조선족들을 세금으로 국비유학 보낼것"3 알랄라 154 0
2618 대한민국 미투 근황4 응답하라20 148 3
2617 코로나 방역 가장 잘한 나라 1위는 뉴질랜드, 한국은 4위2 프로츠 152 1
2616 무릎 폭행하고 집안일 시키고…"24년을 왕처럼" (2020.11.24/뉴스데스크/MBC)2 미니라디오 153 2
2615 "5년 지나도 여성 차별 여전"2 Baitor 149 1
2614 조국 교수 트위터2 사나미나 153 4
2613 다시보는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0 1
2612 왜적의 방사선 맥주가 한국 맥주시장을 재탈환????3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52 0
2611 조국 아파트 이웃 '기자들이 쓰레통까지 뒤진다. 취재가 아니라 스토킹'2 사나미나 147 3
2610 한국 백신 구매 관련 나올 뉴스 미리 알려드림.jpg2 노랑노을 151 1
2609 29만 원 나왔다는 컴퓨터 수리 견적2 도레미파 152 1
2608 '연인' 고교생 제자에게 금품 훔치게 한 30대 여자 교사 석방, 왜? / 한국경제2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147 1
2607 화이자·모더나 "한국아 백신좀 사줘 빨리!!"2 한마루 153 2
2606 여가부 "여성 소방관 늘려라" 소방청만 곤혹...jpg3 나서스 152 1
2605 "밀쳐 쓰러진 20대 모텔에 방치해 숨져" 유족 엄벌 요구 / 노컷뉴스2 미니라디오 150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