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밀쳐 쓰러진 20대 모텔에 방치해 숨져" 유족 엄벌 요구 / 노컷뉴스

미니라디오2020.11.20 22:18조회 수 150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몸싸움 도중 쓰러진 20대 남성이 인근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족은 쓰러진 남성을 폭행 가해자 일행이 병원이 아닌 모텔에 방치해 끝내 숨졌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A(20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B(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11시 40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술집 인근 길에서 B씨와 몸싸움 도중 쓰러졌다.

이날 A씨는 B씨 등 5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는데, B씨와는 같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료 소개로 이날 처음 만난 사이였다.

그러던 중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시비가 붙었고, 술집 밖으로 나온 이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져 B씨가 A씨를 밀어 넘어뜨렸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뒤로 넘어진 A씨는 곧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러자 B씨 일행은 20분 뒤인 15일 오전 0시 5분쯤 의식이 없는 A씨를 병원이 아닌 인근 모텔로 옮겼고, 40분 뒤 A씨만 남겨둔 채 모텔방을 나섰다.

A씨는 15일 오전 11시쯤 여자 친구에 의해 모텔방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에 따르면, A씨 장례식장에 조문 온 B씨 일행은 당시 경위에 대해 "술을 먹다가 넘어졌다", "시비는 있었지만, 언성만 높였고 밀치거나 폭력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유족은 인근 폐쇄회로( CC ) TV 에서 B씨가 A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의식 없는 A씨를 일행들이 모텔로 옮기는 장면이 찍힌 장면을 보게 됐다.

A씨 유족은 " CCTV 를 보면 A가 싸우지 않으려는 듯 뒷걸음질하고 있는데, B가 멱살을 잡아 뒤로 밀어 넘어트린다"며 "B씨 일행은 장례식장까지 와서 유족에게 거짓말을 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B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거나, '다친 줄 몰랐고 술에 취해 자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검안의가 추정한 사망 시각이 15일 오전 2시쯤인데, 이들이 쓰러진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면 충분히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국과수 부검 결과 A씨 사인은 물리적 충격에 의한 외상성 뇌출혈로 밝혀졌다고 유족은 전했다.

A씨 유족은 B씨 일행의 행동과 거짓말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요구하고 있다.

A씨 유족은 "A가 평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바쁜 시간대 근무를 바꿔주고, 밥도 자주 사주는 등 동료들에게 친절을 베풀었는데 동료들은 그런 A를 B와 공모해 배신했다"며 "가해자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감형받는 등 결과로 이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16일 B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폭행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에 대해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밀어 넘어트린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씨 일행은 "A씨가 의식이 없고, 가족 연락처를 몰라 모텔로 옮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와 참고인 등을 상대로 추가조사를 진행한 뒤, B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미니라디오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668 개업날 20억 매출’ 유니클로 상징 명동중앙점도 문 닫는다2 아이돌학교 148 2
2667 [속보] 4일 0시 국내 코로나 신규확진자 629명2 파라파라파라 153 1
2666 연인 사이에서 정떨어지는 최악의 맞춤법2 친절한석이 219 3
2665 달력 찾아 삼만리 귀한 몸 된 공짜달력2 친절한석이 157 2
2664 "맞짱 뜨자!" 만취 폭행 그 남자는 '취객 보호 경찰'2 킨킨 149 2
2663 ×소리하고 있네...니가 어떻게 알어?2 無答 148 1
2662 여유롭지 않은 인생을 살아오며 느낀점들2 되는닉네임이 150 2
2661 인천 지하철 홍보물3 불타는궁댕이 149 1
2660 일본의 헛발질로 더욱 널리 알려진 베를린 소녀상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4 3
2659 무서운 택시 기사2 게릿콜 209 0
2658 2억 5천만 원어치 골드 바를 사러 온 20대 청년3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147 1
2657 호불호반찬 세가지2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151 1
2656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거부의 결말2 닭강정 151 2
2655 헬기사격...만평.jpg3 title: 유벤댕댕도이치휠레 150 2
2654 뇌성마비 아버지를 둔 9살 딸의 속마음 그리고 4년 후 근황.jpg3 Envygo 151 2
2653 역도선수의 팔근육.gif3 바니바니 153 1
2652 4년간 관계 맺었는데...아내는 "처녀".jpg3 title: 연예인13오뎅끼데스까 231 2
2651 장인의 칼질2 title: 이뻥날아오르라주작이여 151 2
2650 25살 여자 만나는 38살 남자2 title: 이뻥날아오르라주작이여 172 2
2649 ‘재일 한국인’ 차별 담은 나이키 광고 화제…日 누리꾼 반응은?2 유키노하나 149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