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 결과 거짓 작성"...괴산군, 병원 고발 / YTN
괴산 성모병원, 결과 나오기 전 진단 결과서에 ’음성’ 표기
충북 괴산군, 괴산 성모병원 경찰에 고발
[앵커]
병원을 고리로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 충북에서는 환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거짓으로 작성한 병원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이 환자가 돌아간 다른 병원에서는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음성 소망병원에서 확진자가 더 늘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괴산 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이 병원에 다시 입원한 환자 6명이 있던 병동에서 지낸 환자들입니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만 4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20여 명은 국립 건강정신센터 등으로 이송됐습니다.
[조병옥 / 충북 음성군수 : 해당 병원에 대해서는 안정 시까지 코호트 관리와 이동제한 등
엄격한 통제를 실시하고 외부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음성 소망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A 씨는 지난달 30일 괴산성모병원에서
골절 치료를 받고 지난 15일 퇴원하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괴산성모병원 측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A 씨 등 환자 6명의 진단 결과서에 음성으로 표기하고, 이들을 소망병원 등으로 돌려보냈습니다.
A 씨는 병원으로 돌아간 뒤 5시간이 지나고 나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괴산군은 이 병원이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진단결과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위법행위로 조기 방역 시점을 놓쳤다며 병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괴산성모병원과 음성소망병원에서
7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쳤구나
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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