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트럼프, 810조 규모 美 국방수권법 거부권 몽니 부렸지만...

포이에마2020.12.24 07:15조회 수 147추천 수 2댓글 4

  • 1
    • 글자 크기


美 국방예산, 주한미군 감축 제한 조항 담겨
상·하원 3분의 2 이상 찬성시 법안 효력 발휘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전용헬기 마린원에 탑승하고 있다. 미 국방수권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라라고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기 위해 백악관을 떠났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ㆍ하원을 모두 통과한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다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도 이 법에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연내에 의회 재투표로 시행에 들어갈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새해 국방예산 7,405억달러(약 810조원) 집행안 등이 담긴 NDAA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유감스럽게도 이 법은 핵심적인 국가안보 조치를 포함하지 않았고, 우리 참전용사와 군대의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 조항을 포함시켰다”며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행동에서 미국우선주의라는 우리 행정부의 노력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또 “이 법은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선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기 위해 플로리다주(州) 마라라고리조트로 떠났다.

NDAA에는 미국의 일반 국방예산뿐만 아니라 중국을 겨냥한 태평양억지구상(PDI) 예산, 주한미군 2만8,500명 미만 감축 제한 조항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이 콘텐츠 내용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한 통신품위법 230조가 폐지되지 않은 것과 노예제 옹호 남부연합 장군 이름을 딴 군사시설 명칭 변경 등을 이유로 거부권 행사를 예고해왔다.

미국 정치제도 상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의회가 이를 무효화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상ㆍ하원 모두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다시 얻으면 법은 효력이 발생한다. 하원은 지난 8일 335 대 78, 상원은 11일 84 대 13의 압도적 표 차이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다시 투표를 하더라도 3분의 2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의회는 차기 의회 출범 전인 내년 1월 3일 낮 12시까지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화해야 한다.

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비해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인 28일 워싱턴에 복귀하기로 했고, 상원의원들 역시 29일 돌아와 회의를 열 예정이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22일 “내 의도는 상원이 군대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계속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도 공화ㆍ민주 양당 합의로 NDAA는 이르면 29일 다시 미 의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email protected]



상, 하원 : 트럼프는 버리고 우리는 간다...





포이에마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72 “고속버스에서 양보했더니 황당합니다”.gisa4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97 0
1071 “격리자 챙기느라 일반 병사 배식량 줄였다” SNS 폭로 ,,,2 yohji 155 0
1070 “가상화폐 투기”라던 정부, 거래소에 500억 투자했다2 아이언엉아 152 1
1069 “가만두지 않겠다” 양주 고깃집 환불 갑질 모녀, 검찰 송치3 Nostal 176 2
1068 “軍, 세계 최대 ‘7~8 t 탄두’ 탄도미사일 개발 눈앞”3 파지올리 170 2
1067 “50만원이면 되냐” 페라리로 발 뭉갠 강남 건물주2 호랑이빤스 298 2
1066 ‘황사비’ 뒤덮인 中베이징…16일 오후부터 국내도 영향2 yohji 153 0
1065 ‘해물뷔페 단돈3400원’ 사기친 태국부부 ‘징역 723년’ [기사]3 USNewY 148 2
1064 ‘텐프로’ 룸살롱 간 김호중…“술 마시던데” 진술 확보3 닥터전자레인지 372 0
1063 ‘친일청산’ 광복회장 광복절 기념사에 발칵 뒤집어진 통합당2 벨라 156 1
1062 ‘차량에 뛰어드는 척…’ 민식이법 놀이에 식겁한 차주2 title: 이뻥날아오르라주작이여 150 0
1061 ‘쯔양 협박 갈취 혐의’ 구제역·주작감별사·카라큘라 구속기소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8 0
1060 ‘주식 여신’ 이슬비 징역 8년 확정3 패륜난도토레스 3826 1
1059 ‘조카 성폭행 혐의’ 40대 항소심서 무죄3 스사노웅 5197 2
1058 ‘재일 한국인’ 차별 담은 나이키 광고 화제…日 누리꾼 반응은?2 유키노하나 149 3
1057 ‘일본도 살해범’ 범행 전 7번이나 경찰 신고 당했다1 돈들어손내놔 67 0
1056 ‘일과 중’ 병사 휴대전화 사용...없던 일로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55 0
1055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의 스포 “시즌2 한다면…”4 yohji 203 2
1054 ‘연두색’ 번호판 도입에 '벤틀리' 등록 77% 감소1 스사노웅 83 1
1053 ‘엄카' 들고 지하철 출근한 20대 A씨.. “105만원 내세요”1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85 0
첨부 (1)
0000565726_001_20201224063736708.jpg
53.4KB / Download 7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