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검정고무신'은 성차별 만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yohji2021.01.09 14:38조회 수 158추천 수 1댓글 3

  • 3
    • 글자 크기


 

서울 YWCA '검정고무신' 여성주체성 무시·남성 의존성향 강조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보고서' 뒤늦게 논란…일부 시민들 반발

단체 "특정 장면 비판 아닌 전체 맥락 고려…젠더 고정관념 문제"


서울 YWCA 단체가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이 성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한 한 장면. 사진= 2018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보고서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서울 YWCA' 가 양성평등진흥원 의뢰를 받아 제작한 '2018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어린이프로그램)'보고서 내용이 뒤늦게 논란에 휩싸였다.

양성평등 모니터링이란 각종 만화영화에서 성차별적 장면을 찾아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젠더 인식을 고취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일부 보고서 내용 중 만화의 배경 시대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성차별 장면이라고 지적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또한 지적 내용 자체도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YWCA 측은 특정 장면에 대한 비판이 아닌 전체 맥락에 대한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만화의 시대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문제가 되는 장면이 지속해서 노출 되면 사회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22 년 창립한 서울 YWCA 는 여성과 청소년 인권 신장을 위하는 비영리단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에는 "검정고무신 기철이 아버지가 왜 성차별이냐", "당시는 1960 년대 아니냐, 시대상을 고려하지 않았다", "부부가 서로 고생했다고 위로하는 장면인데, 이해할 수 없다" 등 서울 YWCA 가 성차별적 장면이라고 지적한 내용이 황당하다는 취지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YWCA 단체가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이 성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한 한 장면. 사진= 2018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보고서


서울 YWCA 는 '검정고무신' 한 장면에 대해 '기철이 아버지는 3대가 함께 생활하는 대가족의 생계부양자이다. 그의 부모님은 고생하는 아들을 '한 집안을 이끄는 일은 힘든 일이다'라고 말하며 남성 가장의 역할을 강조한다. 또한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모습은 가부장적인 가족의 형태이며, 남성과 여성의 역할을 구분 짓고 있다 .' 고 지적했다.

부모가 3대 가족을 위해 일하는 아들에게 "한 집안을 이끄는 일은 힘든 일이다"라고 말한 부분이 '남성 가장 역할' 강조이며,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 모습이 성차별적인 모습이라는 지적이다.

해당 보고서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힌 한 30 대 회사원 이 모씨는 "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남편 기다리는 아내 모습이 가부장적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 기준으로 성차별이라고 지적하면 여기 해당하지 않는 부부가 어디에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30 대 직장인 김 모씨는 "어린이들이 무분별하게 만화영화를 보다 보면 생길 수 있는 고정관념에 대한 우려로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은 좋은데, 문제는 공정성과 객관성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검정고무신 지적 내용은 공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 대 대학생 박 모씨는 "검정고무신 시대적 배경이 1970 년대 아닌가, 이에 대한 부연 설명 없이 성차별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기준이면 사극을 배경으로 하는 만화는 모조리 다 양성 평등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서울 YWCA 단체가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이 성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한 한 장면. 사진= 2018 대중매체 양성평등 모니터링 보고서

서울 YWCA 측은 전체 맥락을 고려한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저희가 계속 강조하는 부분은 '젠더 고정관념'이다.

그 맥락에서 저희는 해당 장면이 문제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장면들이 끊임없이 여러 장면과 장르에서 계속 재현이 될 때 사람들의 인식에 영향을 준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검정고무신은 가부장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당시 시민들도 그렇게 큰 문제의식 없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서 "검정고무신은 그 시대를 반영했다고 할 수 있는데, 저희가 지속해서 말씀드리는 부분은 젠더 고정관념이다. 성역할 고정관념이다. 그 맥락에서 비판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대물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검정고무신과 같은) 시대물도 있다. 그렇다 보니 그 시대를 드러내는 표현 중 당시 젠더 상황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그 시대의 젠더 고정관념을 그대로 보이는 게 아니라 당시 상황을 표현하면서도 올바른 젠더 관념을 보이는 장치를 반영하거나, 잘못된 장면이 나오더라도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지적하는 장면이 있는 문제의식을 담은 콘텐츠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모니터링 전체 맥락을 이해해주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검정고무신 한 장면만 보면 "이런 것 두고 비판을 해" 정도라는 지적은 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성평등진흥원 관계자는 "해당 보고서에 진흥원은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고, 보고서 내용은 수행기관의 의견으로 진흥원의 공식적인 의견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277&aid=0004825381



이제 뭐하나 편한게 없네요 ,,





yohji (비회원)
  • 3
    • 글자 크기
댓글 3
  • 2021.1.9 14:52

    별걸 다....

  • 2021.1.11 10:17

    문제는...그분들이 원하는대로 수정,각색되고 정리가 된다는건 함은정...

  • 2021.1.11 11:58

    방법은 하나 뿐이죠. 근대물에 현재의 여성을 투입하면 아무말이 없겠지요. 아 씨바 안되네. 핍박 받았던 과거를 숨기려 한다고 지랄들 하겠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236 3년간 102조 받은 저출산 위원회 근황.jpg3 jackpo 149 1
5235 TV 남조선, 애널 A 재승인 취소되나?2 파지올리 147 1
5234 병원장 의대생 대리 사과 성명....JPG2 1등당첨자 151 1
5233 “의대생들, 기회 주면 사과 이상도 할 거다”2 yohji 153 1
5232 "말장난 마시고요!" 삼성 사과시킨 류호정의 사자후3 아크커피 150 2
5231 용감한 기자4 앵쯔 149 1
5230 평택 무쏘 폭행 사건3 1등당첨자 149 2
5229 대웅제약, 구충제로 코로나 치료제 임상3 포이에마 149 0
5228 일본>> 충격과 경악의 사건.jpg2 gawi 147 3
5227 “목돈 때문에 버텼는데 죽고 싶단 생각도”…‘청년내일채움공제’가 족쇄로 [기사]2 USNewY 151 0
5226 덮죽덮죽에서 사과문 올리고 철수한 이유.jpg2 korn 156 1
5225 기생충 감염이 걱정되는 빙어요리2 posmal 147 1
5224 이근 대위 성추행 사건 판결문 공개3 스미노프 152 0
5223 삼성 현대차 휠라 BTS 광고 내렸다 [기사]2 정의™ 150 1
5222 구민에게 '마스크 100만 장 무료 지급' 공무원 처벌 받나?2 킨킨 149 1
5221 가짜사나이 관련 허지웅 인스타3 사나미나 147 2
5220 갑자기 나타난 여자 먹사 재산권 행사 .JPG2 샌프란시스코 153 1
5219 연압뉴스의 제목뽑기 변천사2 파지올리 148 1
5218 나경원 의혹 관련 드디어 첫 압수수색4 사나미나 152 1
5217 현시각 답답한 기레기3 이게머임 152 2
첨부 (3)
0004825381_001_20210109080656756.png
111.9KB / Download 5
0004825381_002_20210109080656795.png
284.3KB / Download 9
0004825381_003_20210109080656836.png
209.5KB / Download 6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