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소년범 전과' 부사관 불합격…인권위 "평등권 침해"

yohji2021.01.20 14:17조회 수 151추천 수 1댓글 2

  • 1
    • 글자 크기


 

과거 소년법상 보호처분…최종 불합격 조치

해병대 "무조건 불합격 아냐…종합판단 거쳐"

인권위 "보호 처분으로 불이익…비합리적"

[서울=뉴시스] 해병대 상징. 2020.10.15. (사진=해병대 제공)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해병대 부사관 선발시험에 응시해 필기시험 및 신체검사 등을 모두 통과했으나, 과거 소년법상 보호 처분 이력을 이유로 응시생을 최종 불합격시킨 조치를 평등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이에 인권위는 해병대사령관과 국방부장관, 법무부장관 등에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및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20 일 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해병대 부사관 선발시험에 응시해 필기시험, 신체 및 인성검사 등을 모두 통과했다.

그러나 A씨에게는 과거 소년법상 보호 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었고, 해병대 측은 A씨를 최종 불합격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병대 측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제공하는 신원조사 결과가 선발심의위원회에 참고자료로 제공되고, 심의위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한 후 합격자를 결정한다"며 "신원조사에 특이점이 있다고 해당 지원자를 무조건 불합격시키는 것은 아니고, 각종 평가 점수와 종합적인 판단 하에 표결로 최종 선발을 확정한다"고 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 응시생들 중 A씨를 포함해 범죄 경력이 있는 신원특이자 7명이 모두 불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권위는 "피진정인 및 참고인들 진술과 달리 범죄 경력 등 신원조회 결과는 이 사건 부사관 선발 과정에서 당락에 직접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 특히 이 사건 피해자는 소년법상 보호 처분으로 인해 그 불이익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보호 처분 이력이 있다고 해서 이를 근거로 부사관 선발 과정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에 합리적인 사유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소년부 송치 기록(보호 처분)까지 조사·반영하는 것이 과연 직업군인이 되려는 사람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성실성을 담보하는 조치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이 사건과 같은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소년법의 취지에 맞지 않게 보호 처분의 이력을 조회 및 회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조 제2항 제2호'의 개정이 필요하다"며 "국방부장관과 법무부장관에게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인권위는 또 "해병대 사령관에게는 부사관 등 선발 시 소년법상 보호 처분 이력이 인사상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10304072


에휴 ,,,



yohji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62 마약류 배달요청왔는데 카카오 대응2 스사노웅 10446 1
161 택시 급발진 사고에 대한 한 자동차 유튜버의 의견1 title: 이뻥태조샷건 10458 1
160 5살 응급실 사망사건 새로운 국면4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0518 1
159 나나 영화 '전독시' 출연‥이민호·안효섭과 호흡1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10537 1
158 무한도전 쪽대본 특집 역대급 티키타카 장면.gif1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0541 2
157 화사, 오늘 솔로 뜬다···싸이 매직 불까1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10555 1
156 화물연대, 파업 철회4 곰탕재료푸우 10556 1
155 금수저 젊은이의 허무한 죽음2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10560 0
154 00년대 초반 강호동을 흥분하게 했던 연예인2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0599 2
153 회전초밥집에서 쫒겨난 손님 논란3 스사노웅 10619 2
152 미국에서 산삼이 그다지 인기가 없는 이유.jpg3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0630 2
151 이웃간 살인을 부른 벽간 소음3 돈들어손내놔 10644 1
150 전세계 할머니네 집 특징 ㅋㅋㅋㅋ5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0666 2
149 문체부 차관 장미란 첫 출근 모습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0796 2
148 위믹스 투자자 손실…대표는 회삿돈으로 120억 시그니엘 입주3 곰탕재료푸우 10817 1
147 남녀성비 불균형심각한 나라6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0832 2
146 의정부호원초등학교 가해 학부모 농협에서 강등당함2 패륜난도토레스 10863 1
145 과학도들… “의대 갈 걸 후회한다”2 패륜난도토레스 10939 0
144 김히어라 때문에 생각나는 기자2 욕설왕머더뻐킹 10939 1
143 판초우의 입고 훈련소 들어가는 BTS 뷔1 Agnet 10997 0
첨부 (1)
NISI20201015_0000617926_web_20201015155026_20210120133254456.jpg
123.9KB / Downloa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