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유치원 급식에 모기기피제 뿌린 그 교사…아이들은 20분 넘게 코피" / 뉴스1

시한폭탄2021.01.29 11:55조회 수 150추천 수 2댓글 2

  • 1
    • 글자 크기


  유치원생들의 급식과 음식 등에 유해물질을 넣은 교사를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이 해당 사건 피해 아동의 학부모라고 밝힌 청원인A씨는 27 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금천구 병설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유해물질을 먹게 한 특수반 선생님의 파면과 강력한 처벌을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게재했다.

청원인은 "유치원에서 근무하던 특수반 선생님이 아이들의 급식뿐만 아니라 물과 간식에도 유해물질을 넣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 아동은 총 17 명으로 고작 5, 6, 7세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청원인A씨는 "가해자는 교육청소속의 교사 신분으로 아동을 보호해야할 의무자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벌여놓고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어떻게든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버젓이 CCTV 에 범행사실이 찍혔음에도 불구하고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으며, 자신의 교사 직위해제가 억울하다며 사건이 아직 검찰에 송치도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 변호인단을 꾸려 직위해제 취소신청을 진행하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청원인은 "지난해 중국에서 교사가 아이들이 먹는 죽에 아질산나트륨을 넣어 1명이 죽고, 나머지 아이들이 위험에 빠진 엄청난 사건이 우리나라 뉴스를 통해 보도된 적이 있다"며 "끔찍한 뉴스를 보며 놀라면서도 나와는 관련 없다 생각했다. 그런데 대한민국 공교육이 이루어지는 병설유치원에서 한번도 아닌 수 차례나 지속적으로 유해물질을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넣은 교사가 우리나라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처음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은 한차례였지만, 경찰 CCTV 분석 결과 11 월에만 수 차례 범행이 발견되고, 지금까지 저희 아이들은 셀 수 없이 많은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더 끔찍한 것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던 특수 반 아이들에게까지 물과 간식을 이용하여 여러 차례 가루와 약물을 먹이는 상상할 수 없는 엽기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 월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의 한 유치원의 특수학급 6세 아동 11 명이 먹을 급식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학부모 등은 이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을 확인. 영상에는 교사가 앞치마에 약병을 들고 다니며 급식과 물, 간식에 액체를 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병 등에 담긴 액체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분석 결과 이 액체는 모기 기피제, 계면활성제 등으로 먹었을 때 즉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화학물질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입회 하에 보게 된 CCTV 영상은 충격적이었다"며 "가해자는 너무나도 태연하게 아이들의 급식에 미상의 액체와 가루를 넣고는 손가락을 사용하여 섞을 뿐 아니라 기분이 좋다는 듯 기지개를 켜며 여유로운 몸짓까지 보였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청원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맛있게 밥을 먹는 아이들. 심지어 밥과 반찬을 더 달라는 아이들을 영상을 보며 부모들은 이미 일어난 일인데도 먹지 말라며 소리를 치고 주먹으로 가슴을 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라고 당사자들의 심경을 전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A씨는 유해물질을 먹게된 아이들의 건강 상태도 전했다. 그는 "아직 가루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미상의 가루와 액체를 넣은 급식을 먹은 아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두통, 코피, 복통, 구토, 알러지 반응을 일으켰다"며 " 20 분 넘게 멈추지 않은 코피를 흘린 아이, 일어나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어지러워서 누워서 코피 흘리는 아이, 끔찍한 복통을 호소하며 식은땀을 한 바가지 흘리는 아이 등 급식을 먹은 아이들 대부분이 평생 겪어 보지 못 한 이상 증상을 호소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해당 유치원의 원장에 대한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원장(교장)은 가해교사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CCTV 열람 등 피해자 학부모들이 요청하는 부분들도 절차를 핑계로 거부하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긴급 설명회 당시 유치원측(원장 직접 설명)에서는 가해교사가 11 16 일 경찰 신고됨에 즉시 아이들과 분리되었다고 브리핑하였으나, 실제로는 다음날 버젓이 유치원에 나와 추가범행을 저지른 사실은 숨겼으면서, CCTV 열람에 대한 절차는 지켜야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유치원 최종 책임자인 원장(교장)으로써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원장(교장)의 앞뒤 다른 행동에 피해자 학부모들은 다시 한번 크게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 CCTV 를 통해 악마의 모습을 본 부모들은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긴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 저희 아이들에게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를 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는 같은 일이 그 어떤 아이들에게도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사건은 아동학대이기도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광범위한 대상을 상대로 한 중대한 범죄이다. 늦게 발견되었다면 아이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사건이다"라며 "아무런 죄가 없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짓밟으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해당 교사를 저희 학부모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아이들을 지켜달라. 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가해교사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고 파면되어 다시는 교직으로 돌아올 수 없도록 강력한 조치를 내려주시길 부탁 드린다"라며 다시한번 호소했다.



시한폭탄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103 "김호중 사고 때 입은 옷 입고 매니저 자수"..뺑소니·바꿔치기 혐의 속 공연 강행1 당근당근 90 0
7102 2030이 프로포즈 및 결혼이 힘든 이유1 당근당근 129 0
7101 펌) 술버릇이 골든벨 울리기라는 '주당' 김희선 근황.jpg3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36 0
7100 중국이 한국보다 출산율 빨리 떨어지는 이유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191 0
7099 대전역 성심당이 있는 자리가 얼마나 얼탱이가 없는지 알아보자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153 0
7098 가정방문 교사를 스토커로 신고한 학부모2 안다르 112 0
7097 선원 살해하고 시체 유기한 선장 오레오 154 0
7096 "직장이 집이냐" 부사장 한마디에…주가 1조원 '순삭'3 오레오 140 0
7095 화성 오피스텔 여자친구 살해범 근황 오레오 142 0
7094 SK그룹 회장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겠나" 오레오 127 0
7093 성범죄 저지르고 출국하려던 일본인 3명 공항서 긴급 체포1 오레오 94 0
7092 일본 '라인강탈' 땐... 네이버, 2억명 동남아 고객 다 뺏긴다 오레오 57 0
7091 돈을 내고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는 업종1 오레오 118 0
7090 '라인'만 뺏기는게 아냐…페이, 포털, 쇼핑몰까지 날아간다 오레오 46 0
7089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 "일본 정부 움직임이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오레오 31 0
7088 사회 초년생, 월 165만원 저축해라 오레오 65 0
7087 인플레로 어닝쇼크 온 미국 맥도날드 근황1 오레오 71 0
7086 윤석열 정부 뉴스 오레오 49 0
7085 6개월만에 로또1등 당첨금 40억을 다날린 전주 공무원1 오레오 108 0
7084 약혐)현재 성수동 상황2 오레오 127 0
첨부 (1)
0005135545_002_20210129101127195.jpg
59.6KB / Download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