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LH직원들 거침없는 투기.. 놀라운 이유 있었다 / 서울신문

시한폭탄2021.03.10 08:56조회 수 151추천 수 2댓글 3

    • 글자 크기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시흥·광명시 일대 토지를 조직적으로 투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허위로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해 농지를 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들뿐만 아니라 시흥 일대에서 같은 방식으로 농지를 사들인 투기꾼들의 사례도 확인됐다. 이들은 수십억원의 차익을 거뒀지만 집행유예 또는 수백만원대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대표 A씨와 직원 B씨는 2016년 3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시흥시청에 허위 농업경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시흥시 매화동·장곡동·하중동 일대의 농지 16필지(총면적 3만 3197㎡)를 사들였다. 농사를 짓겠다고 했지만 이들의 진짜 속셈은 농지를 비싼 값에 되파는 것이었다.

실제 이들이 얻은 매매차익은 55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농사지을 사람만 농지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한 농지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는 데 그쳤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C씨와 그의 배우자 D씨는 2017년 8월 주재배 예정 작목을 벼로 하고 D씨를 농업인으로 허위 기재한 신청서 등을 제출해 시흥시 농지 2필지(총면적 3973㎡)를 사들였다. 이후 C씨는 회사 직원 E씨와 공모해 같은 방식으로 2018년 7월 시흥시에 있는 2018㎡ 규모의 농지를 매수한 다음 되팔아 15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그러나 D씨, E씨는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원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던 C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거래차익을 노리는 의도를 숨기고 관공서를 속여 농지를 샀다가 파는 투기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일부 직원의 일탈이 아닌 중대 사건”이라며 “한쪽에서는 부동산 투기로 불로소득을 얻고 다른 한쪽에선 갖고 있던 땅까지 빼앗기는 상황에서는 공정사회를 구현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한폭탄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60 펌) 영화 <부당거래> 숨겨진 명장면.jpg2 노랑노을 149 4
1459 이번에 대만 여자 바둑 대회 우승한 프로기사.jpg4 쥬시쿨피스 149 0
1458 원전에 가스·화력·수력발전까지…정부, 전방위 北 지원 추진5 패션피플 149 0
1457 평생운 다쓴사람2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49 2
1456 혼자 ㅈㄲ라고 욕하고 있는 윤석열2 천마신공 149 3
1455 국가정책 하나때문에 지역경제가 망했습니다2 1등당첨자 149 0
1454 카투사 최초 제보자 사병 잦댐.jpg2 노랑노을 149 2
1453 의대생들의 생각2 게릿콜 149 1
1452 난민받았던 유럽 상황..jpg2 뚝형 149 1
1451 특전사 출신 소방관2 코다마레나 149 1
1450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을 때는 메신저를 공격하라2 우욱대장 149 2
1449 남녀 똑같은 돈 달라 시위벌이는 미국 여자대표 축구팀 (2020년)2 고수진 149 1
1448 그랜저의 변천사2 엘프랑 149 0
1447 신상공개 면제인 성범죄자2 드래고나 149 0
1446 BTS '버터' 2주 연속 1위...빌보드 차트를 녹였다!2 우근닷컴 149 2
1445 모녀 성폭행범과 정신나간 판사 [기사]3 개Dog 149 1
1444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를 반대하던 이들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9 3
1443 경찰관 차에 매달고 '무면허 질주'…10대 2명 검거2 yohji 149 1
1442 여중생 유연성 측정하다 성추행 기소.1심 벌금형 2심 무죄2 아이언엉아 149 1
1441 김용건, 39세 연하 A씨와 극적 화해…"내 호적에 올리겠다"2 yohji 14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