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카리브해 섬 화산 폭발에 주민 1만6천명 대피…"폭발 이어질 것"(종합2보)

포이에마2021.04.10 10:26조회 수 147댓글 3

  • 5
    • 글자 크기


세인트빈센트섬 수프리에르 화산 42년 만에 분화…인명 피해 없어

화산재와 연기 내뿜는 수프리에르 화산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에 위치한 수프리에르 화산이 40여 년 만에 폭발했다. 인근 주민 1만6천여 명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께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가장 큰 섬인 세인트빈센트섬의 수프리에르 화산에서 폭발성 분출이 일어났다.

[그래픽] 카리브해 섬 화산 폭발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email protected]


폭발 이후 6㎞ 높이까지 치솟은 화산재 기둥과 연기로 인근 마을이 어둠으로 덮이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규모가 작은 폭발들도 이어졌다.

카리브해 각국에 분교를 둔 웨스트인디스대 지진센터의 이루실라 조지프 센터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폭발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후속 폭발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예측 불가능하며 화산 활동이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조지프 센터장은 덧붙였다.

화산재와 연기 내뿜는 수프리에르 화산
[로이터=연합뉴스]


해발 1,234m 수프리에르 화산이 마지막으로 폭발한 것은 지난 1979년 4월이었다. 예보가 내려진 덕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1억달러(약 1천121억원)의 재산 손실이 발생했다. 1902년 폭발 당시엔 1천600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번 폭발로 인한 사망이나 부상은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폭발이 있기 전 화산 인근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최근 수프리에르 화산의 심상찮은 활동을 예의주시해온 전문가들은 전날 지진 관측 후 당국에 폭발 가능성을 알렸고, 랠프 곤살베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총리는 전날 오후 약 1만6천 명의 위험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명령했다.

현재 정부가 마련한 62곳의 대피소에 2천 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화산 폭발 후 대피하는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당국은 일부 주민들을 크루즈선에 태워 인근 다른 섬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다. 세인트루시아, 그레나다, 바베이도스, 앤티가바부다 등 인근 카리브해 섬나라들이 피난민들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크루즈선 승선이나 이웃 국가 이동을 위해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상황이 대피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했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카리브해 윈드워드제도에 세인트빈센트섬과 다른 작은 섬들로 이뤄진 면적 389㎢의 영연방 국가로, 인구는 11만 명가량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카리브해 동부 지역엔 수프리에르 화산을 포함해 11개 섬에 총 17개의 활화산이 있다.

그중 영국령 몬트세랫에 위치한 수프리에르힐스 화산은 1995년 이후 지속적으로 분화가 이어져, 1997년 폭발 당시엔 19명이 사망하고 수도가 플리머스에서 브레이즈도 임시 이전되기도 했다.

수프리에르 화산이 내뿜는 화산재 기둥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포이에마 (비회원)
  • 5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443 현재 논란중인 경찰vs인방 BJ....jpg5 아무도없네 148 1
3442 이재명, 탈북 단체에 대한 '긴급 수사' 지시4 사나미나 147 1
3441 아시안게임 포기하고 세계선수권 출전한 여서정 근황2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8261 1
3440 자켓 입을 때 개빡치는 경우 甲5 title: 시바~견밤놀죠아 416 1
3439 여친에게 무고당해 억울하게 옥살이한 남성2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3516 1
3438 범인의 발언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255 1
3437 그때 그 시절 컴퓨터수리.jpg3 샤를모리스 189 1
3436 탈레반 피랍사건 샘물교회 근황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275 1
3435 호불호 극명하게 갈린다는 직장.jpg2 내아이디는강남미친년 148 1
3434 누적 무역적자 1996 이후 최고2 도네이션 5766 1
3433 '백종원 푸드트럭' 핫도그 사장님이 돌아가셨다는 기사가 뜸3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3855 1
3432 취업난+주택난.. 부모한테 독립 못한 '캥거루족'도 늙어간다.jpg2 korn 156 1
3431 서당 기숙사에서 벌어진 일ㅎㄷㄷ3 몽매난망 186 1
3430 광주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 영상 ㄷㄷ5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3228 1
3429 대구시 근황.jpg3 왜죠 159 1
3428 사건반장에 뜬 탕후루 논란1 오레오 73 1
3427 프로 맥시멀리스트 할아버지3 사스미리 149 1
3426 인기 캠핑장 예약이 어려웠던 이유4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3239 1
3425 병설유치원 교사의 고충2 행복♥ 147 1
3424 17살 사장님 수경이 근황2 title: 메딕셱스피어 225 1
첨부 (5)
PRU20210410085501055_P4_20210410093340837.jpg
156.5KB / Download 2
GYH2021041000010004401_P2_20210410093340855.jpg
53.8KB / Download 4
PRU20210410086601055_P4_20210410093340867.jpg
225.7KB / Download 2
PRU20210410049401055_P4_20210410093340889.jpg
198.6KB / Download 3
PAP20210410031101055_P4_20210410093340915.jpg
133.4KB / Download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