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어머니께 할말 없냐" 김태현 향한 질문..'2차 피해' 논란[서울신문]

러블리러브2021.04.12 10:44조회 수 152댓글 2

    • 글자 크기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 김태현(25)을 향해 ‘어머니’를 언급한 질문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스토킹하던 여성과 일가족을 살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태현은 9일 오전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검정색 옷을 입고 취재진 앞에 선 김태현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호송차에 오르기 전 포토라인에 서서 무릎을 꿇고 피해자들 유족에게 사과했다.

김태현은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 많이 든다”면서 “제가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고, 유가족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을 살해한 이유와 사전 범행 계획 여부, 피해자들을 살해한 이후 피해자들 집에 머물면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등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그는 “화면을 보고 있을 어머니께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자 “볼 면목이 없습니다. 솔직히”라고 짧게 답했다.

어머니를 언급한 질문에 대해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잔인한 질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1일 매체 기고를 통해 “김태현 신상정보 공개 결정은 백번 옳지만, 현장에서 2차 피해가 일어났다는 점은 돌이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해당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가족이 받을 충격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다. 또한 관련 기사의 댓글에 부모를 비난하는 글을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이는 명백한 2차 피해라고 승 연구위원은 주장했다.

다른 전문가들 또한 “어머니는 범죄의 당사자가 아닌 만큼 인터뷰 과정에서 노출이 되어서는 안 됐다. 김태현이 심정을 묻는 말에 먼저 어머니를 언급했다면 모를지라도 취재진이 어머니를 직접 거론하며 유도 질문을 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러블리러브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446 역사학자 전우용, 언론 신뢰도 세계 꼴찌인 이유.jpg4 노랑노을 148 3
3445 확진자 증가하자 써대는 기사 수준.jpg3 노랑노을 149 1
3444 여경 뽑을수록 피해 보는 건 국민~4 징징현아™ 155 1
3443 PD수첩에 나온 충격적인 쿠팡 시스템3 Envygo 192 1
3442 논란이 있는 최근 KT가 개최한 경진대회3 Envygo 148 1
3441 기아 노조 "조합원 자녀 우선채용해 달라"4 Envygo 149 1
3440 취업 불가능한 이유4 도레미파 198 2
3439 오세훈 "종로·청계천 보며 분노의 눈물" - 세금빼먹기 시작 ~5 Goauld 155 3
3438 검찰 '성폭행 의혹' 김건모 불기소 처분..'혐의 없음' 결론4 파지올리 174 3
3437 미군 기밀도서, 대마도 한국 섬으로 분류.gisa6 노랑노을 166 3
3436 그리스 간 쌍둥이 근황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69 1
3435 유부남 ** 아나운서 직접 모든 걸 밝힌 황보미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217 1
3434 경찰 블라인드 신규 공지.jpg4 노랑노을 160 1
3433 유일하게 여성할당제 없는 공무원.jpg6 삶은달걀O 204 2
3432 윤석렬 "부산저축은행 수사당시 몰랐다"3 미친강아지 157 2
3431 거대 나무 벌목.gif4 레알유머 154 2
3430 프랑스에서 보졸레 누보 축제 열려...소소한 행복3 친절한석이 205 1
3429 살인적인 종부세의 진실4 파지올리 186 2
3428 4년간 불임부부5 Baitor 253 3
3427 국립공원에 밥 투척하는 캣맘 체포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70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