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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기성용 “모든 것 아버지께 일임…돈만 좇았다면 中 갔을 것”

yohji2021.04.23 13:18조회 수 14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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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 32·FC 서울)과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 65 )이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기성용은 23 일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내 무지에서 비롯된 명백한 내 잘못”이라면서도 투기 목적으로 땅을 매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기성용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 2016 년도 아버지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며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돈만 좇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 분명히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 쳤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었다면 스스로에게 부끄러울 것이고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잘못이다”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수사에도 진실하게 임하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특별수사대는 22 일 이들 부자를 입건해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이다.

기 전 단장은 2015 2016 년 영농계획서를 내고 광주 금호동 14 개 필지 1만 5442m ²의 농지를 58 억 원에 사들였다. 당시 기성용은 영국에서 활동 중이어서 농지 매입을 위해 허위로 영농계획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땅을 매입하고 1년이 지나 이 땅의 일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지에 포함되면서 12 억 원을 보상받았다. 이 때문에 기 전 단장이 개발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기성용 입장 전문


yohji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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