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도쿄올림픽 하루 앞두고…개회식 연출자 해임

포이에마2021.07.22 14:03조회 수 151추천 수 2댓글 2

  • 1
    • 글자 크기


개·폐막식 연출 맡은 코바야시 켄타로
유대인 대학살 콩트 소재로 삼아
비판 불거지자…조직위 해임 발표
코바야시 켄타로/사진=AP

도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개·폐막식 연출을 맡은 코바야시 켄타로를 해임했다.

22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하시모토 세이코 회장은 해임 소식을 전하면서 "개막식을 앞두고 이 같은 사태가 벌어져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것을 사과한다"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전까지 과거 발언을 몰랐고, 외교 문제에 시급하게 대응하기 위해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바야시 켄타로는 개그맨 출신 쇼 디렉터였다. 올해 3월 여성의 외모 비하 발언으로 사임한 전 개·폐막식 책임자 사사키 히로시 아래에서 2인자로 연출을 담당했었다. 사사키 히로시가 사의를 표명한 후 개·폐막식 연출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과거 코바야시 켄타로가 유대인 대량 학살(홀로코스트)를 소재로 콩트를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SNS를 통해 확산되는 영상에서 코바야시 켄타로는 사람 모양으로 자른 종이를 두고 '유대인 대량 학살 놀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로스앤젤로스에 본부를 둔 유대인 인권 단체에서 항의 성명까지 내면서 인간의 존엄성 유지와 다양성과 조화를 가치로 내세우는 올림픽에서 코바야시 켄타로가 연출을 맡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올림픽 행사 관련자가 사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일에는 학창시절 장애 학생에 대한 왕따를 주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회식 음악 감독 오야마다 게이고가 사퇴했다. 또 20일에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문화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작가가 과거 저서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면서 출연을 거절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차례로 많은 문제가 발각되는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조직위 차원에서 사전에 과거 문제를 조사해야한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울 수 없는 상태에서 개막을 맞이하지만, 올림픽을 통해 국내 및 국제 사회에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무토 도시로 사무총장은 "개회식 각 장면마다 담당자는 따로 있고, 통일성과 일관성을 정리하는 게 고바야시 씨의 역할이었다"면서 "23일 개막식 연출에 대해 신속하게 검토하고 조속히 결론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고바야시는 조직위를 통해 "1998년에 공개된 젊은 예술가를 소개하는 비디오에서 제가 쓴 콩트의 대사에 매우 악랄한 표현이 포함돼 있었다"며 "당시엔 천박하게 끌어내려 웃기려 했고, 저 자신도 그게 좋지 않아 생각을 고쳐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는 웃음을 주고자 마음먹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리석은 말 선택이 실수였다는 걸 이해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불편하게 생각했던 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포이에마 (비회원)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161 제약사 '이익 제공' 받은 의사 실명공개 추진9 Agnet 174 0
4160 검찰 '성폭행 의혹' 김건모 불기소 처분..'혐의 없음' 결론4 파지올리 174 3
4159 오예스 신상 근황 .JPG3 엔트리 174 2
4158 비행기 세워주세요2 test098 174 0
4157 시위에 나선 뿔난 대구지역 의료진들4 사나미나 174 1
4156 동부그룹 73세 회장이 29살 비서 성추행3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74 0
4155 여성들의 시위3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74 2
4154 예비군 장기불참 체포하러 간 경찰.jpg3 뚝형 174 3
4153 남의 개 두 마리 물어죽인 로트와일러 견주의 변4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74 2
4152 쿨한 MB시절 사라진 사람들2 매직메탈 174 0
4151 中國 스마트폰 ... 여러 기업 제품 폭발, 화재3 prisen 174 3
4150 마스크 벗고 쇼핑·술집.......‘국민 73% 항체’ 현재 영국 상황.........Gisa2 패션피플 174 1
4149 갤럭시 그랜드 폭발 장면3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74 0
4148 유명 프로게이머 대학교 시절 성추행4 title: 이뻥날아오르라주작이여 175 1
4147 자영업자들은 정부를 욕하지 말고4 김윤이 175 1
4146 배달 대행업체의 현실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75 2
4145 뷔페미니즘 논란에 대한 한양대 총여학생회 공식입장3 앙기모찌주는나무 175 0
4144 종아리 근육경련.gif4 레알유머 175 1
4143 요즘 트위터 유행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75 0
4142 5.18 당시 미국의 비밀문건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75 1
첨부 (1)
0004581933_001_20210722135602306.jpg
61.4KB / Download 4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