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지(MZ)야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청년 세대와의 소통에 나섰지만 정작 20·30세대의 반응은 싸늘하다.
게시글에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댓글이 상당수 달렸다. 영상에서 윤 전 총장이 캠프관계자들에게 가르치려는 듯한 모습, 인위적인 연출 등이 청년세대에게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청년세대로 추정되는 한 이용자는 "젊은 척해서 불쾌감 주지 말고 실력으로 승부 보면 안 되나"라며 "정세균 틱톡, 박용진 롤린춤에 이어 윤석열의 민지 시리즈로 조리돌림당할 게 뻔해서 가슴이 웅장해진다"고 꼬집었다.
MZ세대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 토론회 참석에 대한 윤 전 총장 측의 태도를 문제 삼는 댓글도 다수 달렸다. 한 이용자는 "괜히 토론회 하기 싫어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2030 당대표 공격하는 건 졸렬한 모습"이라고 지적하며 "토론이 무서워도 도전하고 맞서야지. 질 때 지더라도 창피한 모습 보여주지 말라"고 했다.
정치권에선 청년 세대가 윤 전 총장을 향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를 두고 그의 실언 논란과 이 대표와의 갈등 등으로 '꼰대' '불공정' 이미지가 굳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신의 삶과 관련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MZ세대의 특성상, 윤 전 총장의 '120시간 노동' '건강한 페미니즘' 실언 논란이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적절성에 의문을 갖게 했다는 것이다.
특히 당내에서 토론을 회피하는 듯한 윤 전 총장의 태도가 MZ세대가 중시하는 '공정' 감수성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20% 주자이든 2% 주자이든 공정한 토론회를 하자는데 이를 반기지 않는 윤 전 총장 측의 태도에서 '특별대우를 해달라'는 듯한 메시지가 읽힌다"며 "청년층은 윤석열의 '공정성' 자체에 회의를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윤 전 총장의 20·30 세대 지지율은 전체 지지율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다. 지난 16일 넥스트리서치(SBS 의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윤 전 총장은 전체 21.7%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30대 지지율은 9.6%에 그쳤다. 한국리서치(KBS의뢰)가 14일 공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2%와 8.1%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댓글 엄청나게 까이던데 기사를 많이 순화했네 ㅋㅋ
싫어할짓 골라서함
oecd 언론신뢰도꼴지
언론자유도 최고 수준 나라답다
하루하루 본인을 똥멍청이로 까발리는 멋진것
자폭 화이팅
윤짜장 지지율 높은 이유가 나중에 문통 깜방 보내줄 걸로 기대하는 노인 및 꼴통 장년들 때문...
게다가 선출직에 입후보한 후보자가 토론 피하는 건 처음 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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