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차량에 50대 배달기사 사망…“아내가 끌어안고 울고 있었다”

 

사고 현장 사진. /페이스북

충남 천안에서 만취한 20 대가 몰던 승용차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 대 배달 기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6 일 오후 10 시께 서북구의 한 교차로에서 좌회전 중이던 50 대 배달 기사 A씨를 20 대 남성 운전자 B씨가 들이받았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승자인 20 대 남성도 술에 취한 상태였다.

이번 사고는 온라인 커뮤니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페이스북에 현장 사진을 올리면서 “음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배달 오토바이 쳐서 그 자리에서 즉사하셨다. 뺑소니로 차주는 도망간 상태”라며 “배달하시는 분은 딸이 있는 가장이신 것 같던데 너무 안타깝다. 배달하시는 분들 항상 고생이 많으신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현장을 목격했다는 다른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사모님 주저앉으시고 끌어안고 울고 계시더라”라며 “조심하자 우리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23&aid=0003636782

아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