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죽인다 했지"…이혼한 아내와 막아선 처제, 칼로 찔렀다 / 이데일리

민초마니아2021.09.09 21:00조회 수 146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이혼 신고를 마친 뒤 자택 지하 주차장에서 아내와 처제를 칼로 찔러 살해하려 한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9일 대구고법 형사 2부(재판장 양영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52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2 일 아내 B( 45 )씨와 처제 C( 43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997 년 A씨는 B씨와 결혼해 약   24 년간의 부부 관계를 유지해 오다 A씨가 B씨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지난 1월 이혼을 결심했다. 협의 이혼 신고를 마친 A씨는 B씨 자매와 함께 자택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자동차를 위자료 명목으로 B씨에게 넘기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자동차 안의 짐을 치우던 A씨는 이내 격분하며 차 안에 놓여진 낚시용으로 쓰던 칼을 집어들었다. A씨는 “내가 찔러 죽인다고 했지”라며 아내에게 다가섰고 처제 C씨가 막아서자 칼로 C씨의 옆구리를 찔렀다. 이어 아내 B씨의 복부와 허벅지 등을 수차례 찔렀다.

A씨는 또 자신에게 욕설을 하는 C씨의 목에 칼을 겨누기도 했다. 그러나 상처를 입은 B씨가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날려 말리고 소동을 목격한 사람들이 달려오자 범행을 중단하고 도주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고 C씨도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칼을 보는 순간 아내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는데 발뺌하며 사과조차 안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지난 5월 1심에서 A씨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죄질이 좋지 않고, 아내에겐 용서받았지만 처제에겐 용서받지 못했다”면서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은 만큼 항소를 기각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민초마니아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140 몰라따!...만평.jpg3 동뚠당 149 1
4139 벌써부터 중국몽이 의심되는 jtbc드라마.jpg4 탈레랑 147 1
4138 카페에서 턱스크 행패부린 당진시 과장급공무원 엔딩 [기사]2 Gfrenz 147 1
4137 오토바이 뒤에 일장기 꽂고 다니는 ㅁㅊ놈6 사나미나 179 0
4136 선관위 "'봄이오면 사전투표' 현수막 안돼..민주당 떠올라"3 사나미나 149 4
4135 노무현대통령의 예언2 구라다프찌 173 2
4134 사자 우리에서 멍멍?"…황당한 中 동물원4 귤사줘 153 1
4133 Myanmar 신한은행 현지인 직원 총상 중태2 prisen 147 2
4132 조선족에게 먹힌듯 한 옆동네2 Minmay 233 2
4131 [2보] 지난달 수출 16.6% 늘며 500억달러 돌파…역대 3월중 최고3 항상졸려 150 2
4130 벗어날 기회가 있었던 박수홍.jpg2 스마일1 199 2
4129 대기업 화재로 반도체 부족 가중... 정상화 7월 이후2 항상졸려 147 1
4128 항쟁 선봉 미얀마 경찰관의 의로운 죽음.jpg2 사나미나 152 1
4127 뭔가 혼란스러운 중국... 근황3 posmal 195 1
4126 얼마나 무서웠을까5 MERCY 181 2
4125 굳이 윤석열 친구라고 언급해주는 기레기2 거스기 149 3
4124 대법원 간 장애인 버스좌석…"정면 볼 수 있게 바꿔라" 판결2 yohji 159 1
4123 1500원 주고 산 ‘해리포터’ 알고보니 1억짜리 희귀 초판본 ,,,2 yohji 196 3
4122 서당 기숙사에서 벌어진 일ㅎㄷㄷ3 몽매난망 186 1
4121 '고 박지선 비하' BJ 철구, 관련 기사에 악플 단 누리꾼들 고소5 posmal 164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