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돈 있어도 못 사는 車인데…여자아이 둘이 다 부숴놨습니다"

마운드2021.12.15 18:41조회 수 320추천 수 3댓글 4

  • 4
    • 글자 크기


지하주차장 주차된 차, 발로 '쾅쾅'
360 도 돌아가면서 발로 차

"수리비  3000 만원, 부모 연락도 안 돼"
"부모에게 민사 소송 거는 방법 밖에…"

'분노의 질주'에 등장해 마니아 층이 있는 차량이 지나가던 아이들의 발길질에 파손됐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에는 지난  14 일 '우리나라에 몇 대 없는 차량인데 어린이들이 차를  360 도 돌아가며 다 부숴놓았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는 무책임한 부모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으로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아이들이 발로 차 파손된 차량/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영상 캡처
영상 속에는 지하주차장에서 킥보드를 타던 여자아이들이 해당 차량을 발로 뻥뻥 차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블랙박스 영상에 '퍽퍽'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과격하게 발로 찼고, 차량의  360 도를 돌며 파손 행위를 이어갔다. 영상을 보던 한 변호사도 "왜 이러냐"고 놀랐을 정도.

이후 아이들은 킥보드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두 아이는 7살, 8살로 동네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인 A 씨는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여아 2명이 파손했다"며 "경찰에 신고 접수했고, 재물손괴죄 혐의는 인정되나 미성년자라 사건이 며칠 만에 종결됐다"고 전했다.

A 씨는 "2명의 부모와 만나 합의점을 찾으려 했지만 진척 없이 돌아갔고, 한 아이 아버지는 따로 견적을 보고 싶다 해서 '지하 주차장에 있으니 편히 보시라'했는데 한 달이 지나도 견적도 안 보고, 광택을 내보자는 헛소리만 하고, 나머지 한 아이의 부모는 연락 한 통 없는 상태"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아이들이 발로 차 파손된 차량/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영상 캡처
이어 "저도 편의를 많이 봐줬다 생각하고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도, 오지도 않는다"며 "차량은  FRP (합성수지) 전체 바디킷이고, 일반적인 알루미늄판이 아니다. 바디킷에 금이 간 상태라 복원을 해야 하고, 판당 도색이 불가해 전체 도색을 해야 하는 색상"이라고 전했다. A 씨는 해당 차량의 수리비로만  3000 만 원 상당의 견적을 받았다.

해당 차량은 '수프라'로 불리는 도요타  A80  모델이다.  2001 년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폴 워커가 타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국내엔  20 대 미만만 있고, 출시된지  20 년이 넘었지만, 시세는  5000 만 원에서  8000 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가 잘 된 순정 수프라의 경우  2019 년 3월 소더비 경매에서  17 3000 달러(약 2억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사진=도요타  A80
A 씨는 "국내에서도 차 좀 아는 사람은 알 수 있는 차"라며 "경주 자동차박물관에 제 차량과 같은 바디킷 장착 차량이 전시 중에 있다.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차량이 됐고, 간혹 매물이 나오더라도 높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해당 차량의 자차 보험이 가입이 안 돼 있다는 것. 한 변호사는 "자차 가입이 안 돼 있다면 방법이 없다"며 "부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견적이  3000 만 원이 나온다고 했는데, 실제 수리 후 수리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판사가 중고차량 시세를 감정하라고 하고, 해당 차에 대해 잘 모른다면 중고차량을 얼마로 평가할 지에 대해서도 감정이 필요하다"며 "마니아층의 실제 거래가를 판사가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운드 (비회원)
  • 4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63 한류에 편승하려는 중국 근황2 제미니 200 3
762 새끼보다 성체가 더 귀여운 동물6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6661 3
761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뒤에서 돌려차기" 부산 귀갓길 행인 살인미수3 티끌모아파산 4592 3
760 흔한 남배우의 애장품2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283 3
759 현재 일본에서 난리 난 사건4 익명_471ad3 197 3
758 9만원 입금하려다 97억 입금7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2742 3
757 [YTN] 민주·진보진영 잇단 성추문 곤욕..2 대장부 150 3
756 하루 사이 맛이 확 달라진 미숫가루.jpg1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2778 3
755 대낮에 길가다가 공기총에 얼굴 맞은 대학생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8787 3
754 참을 수 없었던 SUV ㅋㅋㅋ.gif3 바니바니 195 3
753 프레스 눌림짤 재연녀.gif7 오레오 4042 3
752 송파구 헬리오시티 복도식동 ㄷㄷㄷ.jpg6 솔라시도 4184 3
751 일본인들에게 일왕의 존재란?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68 3
750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를 반대하던 이들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49 3
749 비상등 켜고 멈추더니 '펑'···"이런 기막힌 우연이"8 title: 투츠키7좂깞셊욦 3493 3
748 인쇄업중 황당한사건..4 우리뚜리 172 3
747 인증샷이 뭐길래....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콰직4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9539 3
746 한국을 정말 너무나도 사랑했던 일본인.JPG3 레알유머 263 3
745 부산 신세계백화점에 찜질방이 있는 이유3 title: 메딕셱스피어 217 3
744 상하이에서 다시 등장한 대자보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532 3
첨부 (4)
0004641003_001_20211215165601021.jpg
28.1KB / Download 4
0004641003_002_20211215165601051.gif
1.94MB / Download 8
0004641003_003_20211215165601163.jpg
22.0KB / Download 4
0004641003_004_20211215165601191.jpg
45.2KB / Download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