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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84억원 메이저리거, 12년 된 '300만원 고물차' 타는 이유

마운드2022.03.29 06:42조회 수 357추천 수 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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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가 한창인 메이저리그에서 12년이나 된 닛산 알티마 중형차를 애마로 이용하는 뉴욕 메츠 외야수
 브랜든 니모(29)가 화제가 되고 있다. 킬로수가 10만 킬로가 넘는 6만5000마일을 탄 차이다.
 닛산 알티마는 일본 메이커이다.

설마했는데 브랜든 니모는 미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클로버 파크 구장에 변함없이 이제 
겨우 몇 백만 원도 안될 승용차를 운전해왔다. 동료들도 어이없어 했다.

브랜든 니모는 올시즌 조정 신청을 피해 뉴욕 메츠와 1년 700만 달러(한화 약 84억원, 1달러 1200원 환산)에 
계약했다. 지난 해 연봉도 470만달러(약 56억원)에 달한다.

뉴욕 메츠의 새로운 에이스인 맥스 슈어저는 훈련 첫날 검은색 포르셰를 운전해왔다. 역시 투수인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페라리와 롤스로이스를 번갈아 탄다. 주차장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픽업 트럭이 즐비하다.

그 가운데 브랜든 니모의 12년된 고물차가 주차돼 있다. 가장 돋보일 수밖에 없다.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이 오히려 변함없이 타고오는 낡은 차를 반가워하고 있다.

2010년형 닛산 알티마가 판매될 때는 블루투스 기능이 없었다. 10년 이상 강한 햇빛을 받아 대시보드는
 이미 갈라졌다. 음악이라도 들으려면 라디오나 CD 플레이어를 틀어야 한다.

브랜든 니모는 MLB.com 취재 기자의 질문에 현실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감성적인 이유를 들려줬다.

2010년 형 닛산 알티마는 중고차 가격 안내서인 ‘켈리 블루북에 2000~3000달러(250~350만원)을 오간다. 
브랜든 니모는 그 차가 자신에게는 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 차는 나를 겸손하도록 해준다(It keeps me humble). 내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항상 일깨워
주고 있다. 경기에서 성적이 나쁜 날에는 그냥 올라타고 마음 편하게 백을 뒷자리에 집어 던지면 된다. 
1억이 넘는 10만 달러짜리 메르세데스 벤츠를 사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며 “내가 
아무리 큰 돈을 벌어도 절대로 이 차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자신도 블루투수 기능이 탑재된 좋은 차를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며 ‘만약 뉴욕 메츠와 다년 계약을
맺게 된다면 혹시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16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브랜든 니모는 계약금 포함 1000만달러, 120억원이 넘는 수입을
 이미 올렸다. 그의 닛산 알티마는 회계사였던 아버지가 아들의 아칸소 대학 입학 기념으로 세일하는 
매장을 찾아 내 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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