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고압산소치료기 멋대로 쓴 공공병원장

친절한석이2022.05.10 16:07조회 수 2265추천 수 2댓글 3

  • 13
    • 글자 크기
















[추적보도 훅|단독] 고압산소치료기 멋대로 쓴 공공병원장 "노화방지 확인하려고" / JTBC 뉴스룸

https://youtu.be/1PNhPAE--H0


제가 보여드리는 이 의료기기는 고압산소치료기입니다. 바로 이겁니다. 아무나 막 써도 되는 게 아닙니다. 

주로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잠수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그런데 공공병원인 성남시의 의료원장이 이 기계를 사적인 목적으로 수십 번 사용했습니다. 

노화를 늦춰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그거 확인하려고 했다, 이게 해명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기계 안으로 들어오더니 의자에 앉습니다.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고 산소마스크로 바꿔 쓴 뒤 맞은 편에 있는 텔레비전을 봅니다.

고압산소치료기 내부를 찍은 CCTV 영상인데, 치료를 받는 사람은 성남시의료원 이모 원장입니다.

[이모 씨/성남시의료원 전문의 : 원장님이 그 안에 들어가는 일이 좀 빈번하게 있는 거를 조금 확인했고. 

'왜 이렇게 사용하시느냐' 그냥 의문을 갖고 일을 하고 있었고요.]

고압산소치료기는 대기압보다 2~3배 높은 기압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고농도 산소를 들이마시게 하는 의료기기입니다.

주로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잠수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성남시의료원은 공공의료 목적으로 국비와 시비 19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고압산소치료실을 만들었습니다.

이 원장은 환자가 아닌데도 고압산소치료기를 이용했습니다.

취재진에게 환자를 위해 사용했다고 했습니다.

[이모 씨/성남시의료원장 : 초기에는 우리가 시운전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안에 얼마나 추운지도 아무도 몰라요. 환자는 얼마나 추운지.]

하지만, 이 원장은 환자가 없을 때도 혼자 기계를 썼습니다.

평일 업무시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매회 2시간씩 지금까지 60번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모 씨/성남시의료원장 : (그런데 60번 아직 덜 채우셨잖아요.) 60번 채웠어요. (언제 완료됐습니까?) 지난주에 끝났어요.]

고압산소치료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해보고 싶었다는 겁니다.

[이모 씨/성남시의료원장 : 내가 나를 가지고 내 근무를 하면서 시험해보겠다는 게 그게 그렇게 나쁜 일입니까? 

'내 권한 안에서 이 정도는 해볼 수 있다'라고 보는 거예요.]

하지만 관련 실험을 위해 연구 계획서를 내는 등 정식 절차를 밟은 적은 없습니다.

[이모 씨/성남시의료원 전문의 : 혜택을 받는 사람이 결국 그 실험 당사자인 원장님이시거든요. 

그 연구가 아무리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일반 환자들한테 적용을 할 수도 없고요.]

회당 10만원 정도 하는 고압산소치료비도 내지 않았습니다.

[남궁인/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교수 : 비용도 안 내고 그렇게 사적인 영역에서 그거를 사용을 한 거잖아요. 

그거 자체가 누가 봐도 문제고…]

성남시는 의료원 직원들 진술을 바탕으로 한 내부감사에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황성현/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사무국장 : 원장이 본인의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병원에 있는 공공재산을 이용해서 실험을 했다'라고 생각하고요. 공공병원의 원장님으로서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현재 외부감사가 진행 중인데 성남시는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s://news.jtbc.joins.com/html/290/NB12058290.html





친절한석이 (비회원)
  • 13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182 오징어게임 출연 배우가 말한 한국의 동남아 인종차별2 Agnet 1200 2
5181 이해리 결혼식에서 강민경2 Agnet 1219 2
5180 에스파 카리나 데뷔 전 태민 댄서 시절3 Agnet 1243 2
5179 06년생 17살 여고생이 부른 아이유 '내 손을 잡아'5 title: 시바~견밤놀죠아 2497 1
5178 나는 검은 괴물이다 중국서 유행하는 인종차별5 휴지끈티팬티 752 2
5177 논란의 짱깨 아스크림.news4 gawi 1048 2
5176 어르신 테스트2 거스기 881 1
5175 정말로 위험해지기 시작한 9급 인재풀4 짱구는옷말려 2799 2
5174 "실존 동생 찾으려 번호 공개했는데"...가양역 실종 여성 언니에게 장난 전화 폭탄4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2602 1
5173 "손님이 건넨 술에 마약 있었다" 강남 유흥주점 여종업원 사망5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2628 1
5172 제주도에 이따끔 보이는 여자6 미친강아지 1419 3
5171 2030들의 자산격차가 너무 커지는게 사회 문제로 대두5 title: 썬구리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 3244 3
5170 대한민국이 골프에 빠졌다가 골프가 종말을 맞기까지 걸린 시간4 title: 썬구리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 1307 3
5169 임산부 사망률을 낮춘 사람2 휴지끈티팬티 1910 2
5168 요즘 한국보다 한국뽕을 더 맞는듯한 대만 근황3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4494 3
5167 장수말벌을 키우는 남자3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4133 1
5166 담겨있지 않은 개는 뉴욕 지하철을 탈 수 없습니다.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1233 3
5165 나타 회담 성과5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3772 2
5164 강원도, '결혼축하금 100만원 준다' 등 공약 8개 철회5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3636 2
5163 신혼여행에서 혼자 귀국 후 이별 요구한 여자4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3654 2
첨부 (13)
81644816521633510.jpg
34.8KB / Download 4
81644816521633511.jpg
29.1KB / Download 2
81644816521633512.jpg
37.4KB / Download 5
81644816521633513.jpg
36.9KB / Download 5
81644816521633514.jpg
28.7KB / Download 7
81644816521633515.jpg
48.8KB / Download 7
81644816521633516.jpg
26.3KB / Download 2
81644816521633527.jpg
30.2KB / Download 2
81644816521633528.jpg
38.1KB / Download 2
81644816521633529.jpg
38.5KB / Download 8
816448165216335210.jpg
45.3KB / Download 2
816448165216335211.jpg
41.3KB / Download 11
816448165216335212.jpg
40.6KB / Download 4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