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이러다 애 죽겠어요"...불거지는 '탕후루' 논란, 무슨 일?

스사노웅2023.08.23 07:41조회 수 4904추천 수 2댓글 2

  • 1
    • 글자 크기






탕후루는 주로 딸기, 귤, 포도, 파인애플 등 과일을 꼬치에 꽂은 뒤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묻혀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설탕 시럽이 담긴 냄비와 종이컵을 쏟거나 떨어뜨려 손이나 발, 허벅지 등에 화상을 입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부모 A씨는 "딸이 유튜브에서 전자레인지로 탕후루 만드는 거 보고 오늘 체리 사 와서 했는데, 종이컵이 엎어져서 설탕물에 화상 입었다"며 "찬물로 씻어도 상처 부위가 빨갛게 부어올라 '안 되겠다' 싶어 병원을 다녀왔는데, (의사가) '요즘 탕후루 만들다가 많이들 오신다'고 내일 또 드레싱 하러 오라고 한다"고 털어놨습니다.

실제로 탕후루를 만들다 설탕물을 피부에 쏟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게 의료계 종사자들의 설명입니다. 뜨겁게 녹은 액체가 피부에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게 되면, 커피나 국물 등에 의한 화상보다 좀 더 심하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연세화산외과의원 의료진은 "탕후루 인기가 폭발하면서 요즘 부쩍 탕후루를 만들다 다쳐서 오시는 환자분들이 많아졌다"며 "탕후루를 만드는 재미를 느껴서인지 초등생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해와 재작년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여파로 달고나에 의한 화상이 많았는데, 화상을 입는 원인도 제법 유행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상뿐만 아니라 과일을 꼽는 뾰족한 꼬치로 신체 부위에 상처를 입거나, 날카로운 설탕 코팅에 입천장이 까지는 사례도 종종 발생합니다.

지난 2021년에는 전남 광양 중마동 가야산에서 초등생 3명이 유튜브를 보고 탕후루 만드는 방법을 따라 하다 대형 산불을 낸 적도 있었습니다. 당시 화재 진압을 위해 4일간 소방 인력 등 1481명이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 1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422 신제품 치킨 후기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09 2
5421 김선호 전 여친 정체3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105 1
5420 공사 중단된 1.2만 가구 둔촌주공의 세 가지 시나리오.news4 욱낙이연03 1098 2
5419 학생식당도 '1만원' 시대…차라리 굶는 대학생들2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1096 1
5418 사극 역사상 최고의 여운을 남긴 최종회3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1096 2
5417 로봇의 반란이 시작됐다.news3 gawi 1094 1
5416 라비, 군대간다..‘1박2일’ 하차[공식].news5 욱낙이연03 1079 2
5415 문재인 대통령 출연요청 거절했던 '유퀴즈', 왜 윤석열은 출연 가능?5 쵸쿄숑이찡 1074 3
5414 남친이 보적보란 단어를 썼어요5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071 1
5413 드럼 스틱 마스터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67 1
5412 카페 여자 사장님이 멘붕온 사연 ㄷㄷ9 title: 메딕제임스오디 1064 4
5411 구글이 공개한 사진편집 AI3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1061 1
5410 여대생에게 장애인 아들 만나달라고 부탁하는 엄마1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59 5
5409 하정우에게 통수 맞은 윤은혜5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1058 2
5408 주민들 민원 들어주다가 폭망한 사업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1053 2
5407 알고보면 원조 강호동 라인이었던 연예인4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051 2
5406 인도에서 강간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txt3 산꾼 1051 3
5405 논란의 짱깨 아스크림.news4 gawi 1048 2
5404 '여성 혼자 여행' 안전한 나라 5개국4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1044 0
5403 7년전, 탄탄한 복근 공개한 김건희 [순간포착]3 빙신에게인사 1037 2
첨부 (1)
16927420124502.jpeg
27.6KB / Download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