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김창옥 "대학 시절 지하철서 성추행 당해, 내 탓 돌려"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2023.10.02 21:51조회 수 9580추천 수 1댓글 3

  • 2
    • 글자 크기







김창옥은 대학교 시절 지하철에서 뱀 같은 남자를 만났고 그가 자신의 뒤로 오더니 성추행을 했다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게 뭐야? 내 손인가? 사람이 너무 많아 모르나?”라며 성추행 피해를 제대로 인지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창옥은 “그 때 정말 시간이 천천히 가더라. 아주 천천히. 뭐라고 말을 할 수 없겠더라. 뭐라고 말을 해야지?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아악’ 소리를 질렀다. 문이 마침 열리니 뱀 아저씨가 나가더라”며 “처음에는 그 사람이 밉다. 나중에는 자존감이 낮으니까 내 탓으로 돌린다. 내가 왜 그 시간에 거기 있었지? 다 내 탓이 된다”고 피해자의 마음을 대변했다.

그러다 김창옥에게 성추행 피해를 고백할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4학년 토론 시간에 성추행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을 사회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하나, 여성이 용기 내 나서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하게 된 것. 한 남학생은 “요즘 여학우들이 등교하면서 담배를 핀다”며 “그런 용기로 본인이 먼저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김창옥은 “저절로 손이 올라갔다”며 “작년 여름 지하철에서 이런 사건이 있었다. 이 순간 이 이야기하는 게 창피해 죽겠다. 이 수업이 끝나고 제 등을 가리키며 ‘저 오빠 당했대’ 말한다면 이 수업 수강을 취소하겠다, 제가 잘못했냐. 토론을 하라고 했는데 간증을 해버렸다”고 말했다.

모두가 침묵하다가 한 여학생이 박수를 치고 휴지를 날리고 책상을 두드리고 휘파람을 불며 난리가 났고 교수님은 이야기를 학회지에 싣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김창옥은 “그 수업 끝나고 여학우들이 다가와 그런 것 한 번 당하고 신경 쓰면 세상 살기 어렵다고. 얘는 5번, 저는 3번 당했다고. 그날부로 그 아저씨에게 해방돼 버렸다. 해방된 느낌을 처음 느꼈다”고 성추행 피해 고백의 가치도 설명했다.


http://m.newsen.com/news_view.php?uid=202310020556301710




  • 2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74 한 어르신의 핵사이다 발언.3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372 3
473 한 전공의가 말하는 전공의들 특성과 현재 분위기 스사노웅 88 0
472 한 정당이 총선앞두고 자멸3 러블리러브 148 1
471 한 집 빼고 다 경매로 넘어간 인천 깡통 전세 아파트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231 2
470 한,일전이 욕 먹어야 되는 이유...2 vovo 148 2
469 한가인이 말하는 본인 인생 최대 미스테리2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116 1
468 한가인이 어린 나이에 빠르게 결혼한 이유.jpg2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2974 2
467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친구 "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렸다"2 스미노프 147 0
466 한강 조망 여부로 15억 차이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91 3
465 한강.. 그 친구들의 수사내역4 행복Haji 207 0
464 한강다리 자살방지 문구 근황3 지린다 482 3
463 한겨레의 개소리 기레기글 "박소연 허수아비같은 말만 새 대표 인터뷰"2 고수진 151 2
462 한고은의 한일관 사건에 대한 sns 글 논란2 title: 메딕셱스피어 149 0
461 한국 1인당 전기사용량 3위의 진실3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2434 2
460 한국 3대 종교중에 개신교 통제가 제일 어려운 이유.jpg2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82 2
459 한국 KTX에 실망한 이유3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89 0
458 한국 oecd 1위 또 뜸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4471 2
457 한국 vs 브라질전 경기장 근황4 솔라시도 9850 2
456 한국 가정집에 무작위로 배달된 마약 우편 ㄷㄷ2 돈들어손내놔 6107 2
455 한국 공무원 45% "기회 오면 바로 이직"2 title: 이뻥태조샷건 5350 1
첨부 (2)
16962443280655.jpeg
29.6KB / Download 4
16962443281083.jpeg
84.9KB / Download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