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스토킹에 시달리다가 제 동생이 죽었습니다

title: 금붕어1현모양초2023.12.01 06:42조회 수 7952댓글 1

  • 11
    • 글자 크기





 




 




 




 




그 다음 날, 이제는 메신저와 SNS도 모자라서

은총이의 차를 위협적으로 따라오기 까지 했습니다

 




 

모든 직장동료들이 가해자와의 사이를 알게됐고 이 상황에 지친 동생은

그냥 사진 내려주고 부서를 옮겨주면 고소를 취하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고소를 취하해줬습니다

그런데 또 6월 9일, 가해자는 또 은총이를 찾아왔습니다

 

집 앞에 나타나 경찰에 신고를 했고 가해자는 접근금지명령을 받고 4시간만에 나왔습니다

 

 




 

그렇게 수차례 스토킹 위협을 받던 은총이는 스마트워치를 매번 차고 있었습니다

동생이 그걸 매일 차고 있는 것도 속상했지만 그래도 

동생이 안전하기만 하다면야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채 되지 않은 6월 29일, 경찰이 집을 찾아왔습니다

가해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면 스마트워치 반납을 해달라고 안내했고

그렇게 자진반납(?)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세상을 떠난 이후 알게 된 건

경찰이 찾아온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가해자가 접근금지명령을 어긴 채

 

집앞에서 은총이를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그렇게 7월 17일 오전 6시 경, 회사를 출근하려고 나갔던 성실한 우리 은총이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가해자에게 칼에 찔려 죽었습니다

 

살려달라는 은총이의 목소리를 듣고 바로 뛰쳐나온 엄마는

가해자를 말리다가 칼에 찔렸고 손녀가 나오려고 하자 손녀를 보호하는사이

은총이가 칼에 찔렸습니다

 

살해를 마음먹기 전 가해자는 자기가 입고 있던 양복도 곱게 접어두고

칼을 휘둘렀습니다

 

은총이가 칼에 맞아 쓰러지자 자신도 옆에 누워 배를 찌르곤 나란히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소름끼칩니다

 

엘리베이터 앞이 흥건할 정도로 피를 흘린 은총이는 과다출혈로 죽었습니다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지금 9월 첫 재판을 앞두고 

보복살인이 아니라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스토킹 신고로 인해 화가나서 죽였다는 동기가 파악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한 달이 지나도록 자극할까봐 연락조차 하지않았던 동생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가해자는 제 동생을 죽인건가요

 

은총이가 죽은 7월에서야 스토킹 범죄는 반의사불벌죄가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는 안전해지는 걸까요

 

접근금지명령도 형식에 불과하고 연락이나 SNS를 안한다고 끝날 문제인가요

스마트워치는 재고가 부족하고 심지어 사고가 일어나야만 쓸모가 있습니다

모든 상황이 끝나고 경찰이 출동한다고 하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하루하루 예뻤던 우리 은총이가 피말라가던 그 모습을 보면

 

신고하려고 했던 은총이를 말리고 싶습니다

 

 

 




 

죽은 은총이의 휴대폰에는 스토킹과 관련된 검색기록이 가득했습니다

 

얼마나 불안했을지 되돌아보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 11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6 현재 난리난 현기차 부품 가격 상승1 title: 이뻥태조샷건 236 0
655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시승기 & 1년 유지비3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2695 0
654 JSA 경비대대장 클라스2 title: 메딕셱스피어 193 0
653 베끼는 게 제일 쉬웠어요.JPG2 prisen 153 0
652 "성폭행 성병 알고 자살" 스터디 카페 성폭행 자살 사건1 패륜난도토레스 4215 0
651 삼성보다도 더 무서워지고 있는 회사2 우욱대장 164 0
650 이슬람 무장 테러 집단에 의한 한국인 참살 사건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181 0
649 중국산 PC에서 발견된 것1 내이름은유난떨고있죠 250 0
648 일본여행 가서 인스타 테러당한 한국남자의 패기2 찬란하神김고 222 0
647 강남역 추모 시위의 숨겨진 진실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48 0
646 살해한 누나 가출 신고하자...남동생이 꾸며낸 일.news2 posmal 147 0
645 삼양식품, 30년만에 농심 누르고 업계 1위 탈환2 닥터전자레인지 151 0
644 군인남편을 잃은 아내와 아들의 표정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8 0
643 코로나 백신 과연 효과는 있는것일까? 전문가들의 의견은?2 아이돌학교 148 0
642 [cctv] 알바생의 큰 실수 ㄷㄷ2 마발이 152 0
641 503이 그리운 일본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73 0
640 동탄 사건 경찰이 강제추행으로 입건2 샤샤샤 252 0
639 충남 보령시 매출 1위 공장이 대전으로 떠난 이유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69 0
638 축구해설 방송사고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153 0
637 저출산 심화이유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9 0
첨부 (11)
16942289738442.png
379.3KB / Download 7
16942289738791.png
49.5KB / Download 4
1694228973897.png
326.7KB / Download 8
16942289739224.png
9.2KB / Download 5
16942289739413.png
210.1KB / Download 6
16942289739633.png
200.6KB / Download 4
16942289739876.png
68.4KB / Download 6
169422897401.png
113.7KB / Download 3
1694228974081.png
69.1KB / Download 7
16942289741038.png
130.1KB / Download 4
16942289741245.png
12.8KB / Download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