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이 단톡방 사기예요" 콕 집어 알려줘도 "정신 건강이나 챙기라"는 황당 경찰

닥터전자레인지2024.07.13 14:23조회 수 168댓글 3

  • 1
    • 글자 크기



 

이른바 ‘주식 리딩방’에서 돈을 뜯긴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돈은 절대 못 찾으니 포기하라”며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리딩방은 신고 당시에 버젓이 영업(사기)하고 있었고, 피해자는 지금도 단톡방에 여전히 남아있다.


광주에 사는 회사원 김모씨(38)는 지난달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단톡방에 참여했다. ‘작전주’ 등을 소개해주는 이른바 ‘주식투자 리딩방’이다. 증권사 앱처럼 생긴 거래 어플(KIH PlUS)도 깔라고 했다. 단타 수익률 15% 등의 문구에 혹해 모아둔 돈 1억원을 전부 투자했다.

 

'한국투자증권'이라는 이름을 내건 라인 리딩방 일당은 처음에는 무료로 주식 종목 추천을 해주며 신뢰를 쌓았다. 일명 '바람잡이'라고도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후 김씨를 포함해 85명이 참가한 일명 'VIP1 단톡방'에서 2분기 수익 프로젝트에 참여해 거액을 투자하도록 유도했다.

 

김씨는 높은 수익률에 욕심이 생겨 대출 1억3000만원까지 끌어넣어 총 2억3000만원이나 투자했다. 수익은 5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 금액이 출금할 수 없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앱은 일당이 만든 가짜 어플이었다. 김씨가 단톡방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요구하자 리딩방 일당은 김씨에게 출금 수수료 명목으로 수익의 25%인 수수료 1억3000만원을 추가 입금하라고 했다.

 

김씨는 이 리딩방이 사기범죄 현장이라고 보고 지난달 20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그런데 담당 수사관은 "어차피 대포통장이라 못 찾을 돈이니 잊어버려라"며 "그게 정신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는 게 김씨의 전언이다.


김씨가 리딩방 일당이 제시한 계좌번호까지 제공했지만 수사관은 “어차피 돈을 빼갔을 것이니 그런 번호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오히려 담당 수사관은 “그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해보라”고 했다.

 

김씨는 아주로앤피에 “신고 당시에 일당이 단톡방에서 내게 계속 사기를 치고 송금을 유도하고 있는데도 일선 경찰관이 ‘정신 건강’ 운운하니 황당하다”며 “범죄자들과 오프라인에서 만나라는데 내가 직접 검거하란 얘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취재가 시작되자 광주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사관이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했다"며 “피해자를 위로해주려 한 것인데 표현이 지나쳤던 것 같다”고 밝혔다.

 

https://m.ajunews.com/view/20240708171606109#_enliple


취재가 시작되자........



  • 1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673 식약처 “진성푸드 순대 39개 제품 판매 중단, 회수해야”3 뉴러씨니아 300 2
2672 대한민국 현실2 게릿콜 259 2
2671 스압) 치매 11년차 아버지와 딸의 하루3 당근당근 4957 2
2670 일본인이 해석한 서울시청 디자인4 파라파라파라 199 2
2669 한겨레의 개소리 기레기글 "박소연 허수아비같은 말만 새 대표 인터뷰"2 고수진 151 2
2668 '여친 누드' SNS에 올린 男 의사의 최후ㄷㄷㄷ3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3281 2
2667 남녀성비 불균형심각한 나라6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10832 2
2666 나혼산 ‘기안 왕따’ 일주일 만에 인스타서 슬그머니 사과...”이게 사과냐”3 yohji 177 2
2665 남친이랑 헤어졌던 현아 근황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7328 2
2664 북한 평양의 모습 최근 사진4 마발이 153 2
2663 ㅇㅎ) 롤에 나오는 성기사 타릭 코스프레한 남자.6 박사랑 605 2
2662 새벽에 친구들과 언 호수 걷던 중학생, 물에 빠져 사망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455 2
2661 눈이 야릇하게 생겼다는 피식대학 정재형 ㅋㅋㅋ3 title: 시바~견밤놀죠아 12102 2
2660 끝 모를 코로나 불황에도 선한 가게 확산2 친절한석이 148 2
2659 서대문구 파출소서 현직 경찰관 총기로 극단 선택3 title: 메딕제임스오디 389 2
2658 변호사들에게 의사가 좋냐 변호사가 좋냐 물어본 결과3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2706 2
2657 각종 논란... 에이프릴 결국 해체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409 2
2656 마약혐의로 체포됐던 배우 이상보 석방 + 기자들 고소 예정5 title: 투츠키7좂깞셊욦 3822 2
2655 법정에서 여유있게 말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337 2
2654 여경 체력시험 근황7 Agnet 1726 2
첨부 (1)
e3345ff0fb2c45d3f60a90e725e3d1da_1720505089_2772.jpg
166.3KB / Download 2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