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법륜스님 " 최순실은 능력있는 사람"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2016.11.05 19:12조회 수 203추천 수 3댓글 2

    • 글자 크기


"최순실 씨는 능력있는 사람입니다. 최순실 씨의 공덕을 제가 한번 얘기해 볼까요?"
지난 1일 법륜스님이 경기도 하남시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즉문즉설 강연에서 한 말입니다.

과오도 아니고 공덕이라니. 강연장에 있던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시아버님도 남편도 선거 때마다 새누리당만 지지해왔는데 최순실 사태가 터지니까 더 이상 못믿겠다고 한다"며 "중립내각보다는 탄핵을 해야할 것 같은데 야당도 마음에 안 들고 뉴스를 볼 때마다 짜증스럽다"고 호소하는 한 시민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법륜스님은 우선 "질문자는 최순실 씨한테 고맙다고 해야한다"며 " ‘역시 능력 있다. 내가 그렇게 노력해도 안 되던데, 며칠 만에 우리 남편과 시아버지의 생각을 확 바꿔주었구나’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법륜스님은 최 씨의 또다른 공덕을 말해보겠다며, 대구·경북 지역의 50대 이상 성인들이 지닌 지역주의를 깨뜨렸고, 대학생들의 사회비판 의식을 깨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민들이 ‘진정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임을 확실히 각성하게 됐으니 좋은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대통령 하야와 탄핵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선 "대통령을 탄핵하면 우리 속은 시원할지 몰라도 정치적 행위를 법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위헌 시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야하면 2개월, 즉 60일 안에 선거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있다. 60일 안에 선거를 하게 되면 우리는 좋든 싫든 ‘대통령제’ 선거를 또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륜스님은 "똑같은 시스템 안에서 누군가 5년 동안 대통령을 하면 지금의 상황과 거의 똑같은 결과를 빚을 확률이 높다"며 "감정과 현실은 다르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냉정한 현실을 짚었습니다.

법륜스님은 국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되 댓글로 욕을 하는 것, 집회나 시위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 두 가지만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709 이대서울병원서 영업사원 ‘무면허 수술’ 의혹…집도의 징계위 회부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15 0
7708 지하철 독도 조형물, 최초 공문엔 '철거'만... '리모델링' 없었다.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17 0
7707 곽튜브 2차 사과문 기미상궁 17 0
7706 전세 사기 판결 결과 기미상궁 17 0
7705 여가부 내년 예산 '5.4% 인상' 1조8163억…교제폭력,딥페이크 예방 등 중점 티끌모아파산 21 0
7704 열사병으로 쓰러진 40대 수급자, 응급실 14곳 '뺑뺑이' 끝에 사망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22 0
7703 정부, 노란봉투법·전국민 25만 원 지원법 재의요구안 의결1 기미상궁 22 0
7702 감기 등 경증환자 응급실 가면, 진료비 90% 본인이 낸다1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22 1
7701 '월 수익 1200만원' 배달기사, 교통사고로 사망 솔라시도 22 0
7700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돌연 취소…개관 37년 만 처음1 기미상궁 23 1
7699 어느 100kg 뚱땡이의 러닝 도전 후기 기미상궁 23 0
7698 삼성전자, 노동자 ‘방사선 피폭 화상’ 두고 “부상 아닌 질병”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25 0
7697 출산율 역대 최저기록 사상 초유의 사태 “연간 0.6명대 예상”1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26 0
7696 만원버스 서서 숨 몰아쉰 임산부...차 세워 보살핀 기사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26 0
7695 日외무성 "韓조사선 독도 주변 해양 조사, 강력 항의"1 기미상궁 27 0
7694 변호사, 판결문 위조...소송도 안 하고 "승소했다"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27 0
7693 해리스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분석한 김지윤 박사의 글1 솔라시도 29 0
7692 중앙분리대 들이받던 SUV, 경차로 막은 의인…돌아온 건 '보험 거절'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29 0
7691 공사현장에서 홀로 쓸쓸히 사망한 23살 청년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29 0
7690 초4 아들에 '저속노화 식단' 준 의사 아빠…"김치도 없다, 아동학대" 시끌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33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