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아파트급 따지는 무개념 아줌마썰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2018.07.17 14:59조회 수 389댓글 0

    • 글자 크기


1.jpg

 

안녕하십니까 행님덜

얼마 전 겪은 썰 하나 풀겠습니다 ㅎㅎ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작성하였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번에 신축으로 지은 오피스텔형 아파트로 이사갔음

전세지만 처음으로 내 이름으로 계약한 집이고 기분이 남달랐는데

오피스텔 특성상 주차공간이 엄청 협소함...

 

대신 주차타워가 있고 주차타워에는 46대가 주차가능

(택시, 화물차, 캐리어부착차량, 리무진은 주차 불가)

죽어도 주차타워에 주차 안하는 인간들 빼고는

왠만하면 다들 주차타워에 주차를 했음

(본인도 왠만하면 주차타워 주차)

 

그런데 오피스텔 거주자 중에 개인택시를 하시는 아저씨가 한분 계시는데

평소에 마주치면 먼저 인사하시는 푸근한 안경 쓴 아저씨임

 

근데 문제는 다들 주차타워 말고 지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고 했고

야간에 영업뛰고 오신 아저씨는 맨날 주차할 곳이 없어서 난처했음

보다 못한 경비아저씨가 딱해보였는지

경비실 뒤에 조그마한 공간이 있는데 거기다가 주차하게 해주심

그리고 택시 들어올때마다 그 자리를 치워주심

 

그렇게 이웃끼리 상부상조하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11층 사는 아줌마가 어느날 밤에 차끌고 와서

 

" 경비아저씨! 여기 좀 치워주세요 주차하게"

 

" 아...사실 거기는 주차구역이 아닌데..."

 

" 아니! 저번에 택시 주차해 있는거 봤는데!"

 

"택시처럼 주차타워 못들아가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가끔 내어 드리는 자리입니다.."

 

라고 설명함

 

" 아저씨!! 장난해요!!! 내 차 커서 주차타워 들어가다가 부서지면 아저씨가 물어줄꺼에요?

빨리 치워요 주차하고 들어가게"

(참고로 아줌마 차 코란도)

 

" 주차타워에 RV, SUV 차량도 전부 잘들어갑니다..."

 

설득함

 

그 아줌마 발광떨면서 경비아저씨한테 뭐라하더니

택시기사 아저씨 8층 사시는데 찾아가서 따짐

 

당신 저자리 전세 냈냐고 말해보라고 왜 당신만 쓰느냐!!! 뺴애액!!!

건물에 택시처럼 급 떨어지는 차있는 것도 기분 나쁘네 어쩌네 난리침

결국 경비아저씨가 진정하시라고 하고 그 자리 내어드림...

 

그 후 택시 아저씨는 같은 건물 거주자인데 자리가 없으면

골목을 빙글빙글 돌다가 다른데 주차하거나 이중 주차해서 맨날 차빼줌

 

얼마 후...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어머니한테

그 11층 아줌마가 이사간다는 소식이 들림

이유는 오피스텔이 전세, 자가가 아니면 입주가 안되는데

전세로 들어와서 전세대출이자를 못갚아서 결국 집빼는거라고 들음

 

개꼬시다고 생각하고 4일 뒤 아침에 출근하려고 주차타워에서 차빼는데

마침 그날 11층 이사날

경비아저씨가 왜 11층 이사가냐고 나한테 물어보길래

이삿짐 센터 차 옆에 서 있는 그 아줌마 들으라고

 

" 뭐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급도 떨어지셔서 나가시는 거겠죠 ㅋㅋㅋ"

 

아줌마 겁나 노려봄 

 

추가로

그 후 관리사무소에서

이사 후 집정리를 위해 집을 들어가 봤는데

이사할때 싱크대 다 부수고 사진도 겁나 걸어서 벽에 구멍도 엄청 뚫어놓고

뭘 했는지 붙박이장도 몇개는 문짝 작살내놓음

 

개빡친 분양사무소 고소 시전

제발... 제발 ㅈ 되게 해주세요...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ㅈ되라고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472 아프리카 여행썰 BEST51 익명_91e26a 1155 0
3471 만화 컨설팅 전문가가 충고해도 안듣는 사람 대처하는.manhwa1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2041 2
3470 신입 꼰대 팀장 때문에 퇴사 결심한 웃대인1 1등당첨자 331 2
3469 현시각 다급해진 언냐들1 익명_6f2bbf 653 1
3468 페북 미친년...1 gjkld 1532 2
3467 우리학교 애들 6년후 이야기.썰1 차가운_완두콩 354 1
3466 경리한테 솔직히 너 꿀빨지않냐 라고 했더니1 곰탕재료푸우 7949 1
3465 연기를 모르던 초딩 때 충격받은 디시인1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4660 0
3464 인간이길 포기한 사람들 지존파 | 살인자 이야기1 TeriousMY 479 0
3463 혼내줘야할 보배형1 찬란하神김고 336 1
3462 칸 영화제 다녀온 소개팅녀.jpg1 삼토렌트™ 334 1
3461 안타까운 태풍 피해자1 익명_5812bd 332 3
3460 헛소리 지껄이는 언냐1 익명_47f034 487 1
3459 마트 진상 아줌마1 날카로운_카카 335 3
3458 왕따 시절 담임 선생님 장례식에 간 사람1 스사노웅 5206 3
3457 ㄹ혜어 익히기1 익명_1e914a 334 2
3456 오늘 헬강 썰1 섹시_바보 332 3
3455 만화 꿈에서 ㅇㄷ 땐 썰만화1 익명_f996f9 933 1
3454 남자새끼들은 왜 지 얼굴 생각 안하고 예쁜 여자만 찾냐?1 익명_c9c99b 342 3
3453 만화 잊지 못하는 약 만화1 익명_3ed5e7 34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