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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병사가 정말로 섬뜩했던 썰

익명_ec2bac2015.05.23 15:14조회 수 58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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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06군번으로 102보 땅개로 지원했다가 운전병이 
되어 2년간 춘천에서 근무함

1군지사 예하 xxx경자대대(수송대대)에서 근무해서 나름 꿀빠름

내가 3월군번이었데 8월달이 되어서 후임 하나가 들어옴

x형철이라는 얘였는데 나보다 한살 많았는데 들어올때부터 표정이 존나 우울해보임

알고보니 부모가 이혼하고 할머니 손에서 자란 불우한 사람이었는데 

정신쪽으로 조금 문제가 있었나봄

그래서 중대장도 걔랑 면담해서 제대할려면 시켜준다고 했는데도 

자기가 복무기간 마치겠다고 함

그 이유가 자기 버린 부모에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된다고 이지랄함

걔가 일이등병 시절에는 나름 괜찮게 하는가 싶었는데 07년도가 되면서 달라지기 시작함

그 이유는 바로 사지방(사이버지식정보방)이었음

일과 끝나면 무조건 사지방가서 애니 쳐보다가 오는데 얘가 점점 공격적으로 변함

막 짜증도 내고 대답도 잘 안하고...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고참이 형철이에게 사지방 금지령 내림

그때 형철이 표정이 진짜 개 썩은 표정이었는데 관심병사라 고참이 아무말도 안함

그날밤 형철이랑 선임이 불침번 근무를 섬

우리 중대는 사람도 적고(약 40명) 중대 통합 막사였음

선임은 중대 밖에서 동초서고 형철이가 내무실에서 근무섬

후번 근무자가 형철이 사수보다 죡밥이라서 5분전 교대를 해야되는데 정시가 되도 근무

자가 교대하러 안나옴

선임이 존나 빡쳐서 내무실 들어가니 형철이가 불침번 근무자는 깨우지도 않고

자기에게 사지방 가지말라고 한 고참 앞에서 서 있으면서 먼가를 계속 중얼거림

"야 형철이 니 근무자 안깨우고 머하노?"

라면서 선임이 다가갔는데 형철이가

"........끼..............말까...............까..........말까.........."

라면서 선임은 신경도 안쓰고 고참만 계속 노려봄

선임이 개 빡쳐서 형철이에게 머라할려는 순간 그 선임은 그 중얼거림이 먼지 들음

바로

"찌를까..............말까...............찌를까..............말까............."

이러는데 형철이 오른손에 일자 드라이버가 있었음

선임이 놀래서 형철이에게 드라이버 뺏을려고 했는데 형철이가 그걸 안뺏길려고 하면서

"시발 사지방 못가게 하는 새끼들은 다 죽여버릴꺼야!!!!"

존나 큰소리로 소리쳐서 내무실 다 깨고 형철이 드라이버 뺏고 사태 수습됨

다음날 우리는 내무부조리 설문조사하고 난리도 아님

그 이유는 바로 형철이 수양록에서 그 고참을 죽일거라고 써 놓음

결국 형철이는 불침번 근무도 빠지고 사지방 관리자됨


익명_ec2bac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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