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네이트판 레전드] 다이어트 성공한 여친과 헤어집니다

익명_36a08d2019.03.29 13:43조회 수 845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제가 비록 남자지만 현실적인
조언을 들고 싶어서 이 곳에 글 올립니다.

마음이 반반으로 계속 왔다 갔다
횡설수설 아무래도 여자친구와
헤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트라우마가 생겨 원래 결혼하려고
했던 마음도 좋아하고
사랑했던 마음도 다 날아갔습니다.

제가 나쁜 놈이고 속물이라고
죄책감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자친구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한 살 어리고,
계약직이지만 전문직에 속하고
앞으로 커리어 우먼으로서 좋은 조건입니다.

부모님께서 재혼하셔서
이복형제들이 있지만
다들 전문직이고 집안 형편도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압니다.

서로 많이 좋아했고,
사랑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와는 달리 집안이 엄해
지금껏 클럽 한번 가 본 적이 없다고 했고,
실제로 제가 봐도 요즘 유행이나
유흥거리를 잘 알지 못 합니다.

제 차가 외제차인데도,
외제차인지 몰라서 제가 외제차라고
알려줬고 명품을 따지거나 하는 성격도
아니어서 지금 까지 만난 남자
직장, 차, 연봉 따지는 여자들과는
달라 참 매력 있다고 느꼈습니다.

처음 소개팅 나왔을 때에도
지인이 소개팅 자리 하나 마련해
줄 테니 나가보라고 해서 나왔고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 상태에서
두 번째 데이트할 때인가 제가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개인 사업을 하고
현재 전망 좋은 편입니다.

적당한 키에 통통한 정도였고,
가정교육을 잘 받아서인지
예의 바르고 참한 모습에
요즘 여자 같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나이가 많으시고 여자친구가 막내라
요즘 같지 않게 교육을 시키셨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이나
어른들 있는 자리에서는
부부 사이에도 존재 말을
쓰는 것이 좋다거나,

상황이 되면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것 등등... 그래서 여자친구는
저희 둘 사이에서는 반존대 형식으로
말을 하다가도 친구들과 함께 모이는 자리에서는

저한테는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곤 했었고,
나중에 부모님 모셔야 할 상황이면
자기는 모시겠다라고 해서
제가 감동한 적이 있어서 결혼을 결심했었죠.

한참 분위기가 좋았고
이번 설이나 다음 추석 사이
인사드리고 결혼하자라고
제가 말을 꺼냈고,
최근 처음으로 잠자리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제가 알던 것만큼
적당한 키에 통통한 것이 아니라 뚱뚱했고,
가슴과 뱃살 같은 것들이 제가 지금 까지
잤던 여자들 중에서 가장 쳐짐이 심했고,
생각보다 군살이 많았습니다.

분위기가 한창 절정이라
관계를 잘 끝내기는 했지만
사실 너무 실망했고 도대체
왜 그런 군살들과 쳐진 살들이
많은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꿈에 나올까봐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트라우마 비슷한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니
여자친구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미처 탄력 관리를 하지 못해서
부끄러운 모습 보였다고 하더군요.

무려 100킬로에 가까운 몸무게였고,
저를 만나기 전에 40킬로 정도 다이어트를 해서
성공했는데 생각보다 피부 탄력은
잘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성형외과나 피부과
통해 처진 살들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아직 결혼 전이기도 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아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직 못 했다고 합니다.
쳐진 살들을 잘라내면 복부 쪽에
흉터가 남아서 고민스러웠다고요.

차라리 쳐진 살들을 잘라내서
흉터가 남더라도 수술이 낫지,
저렇게 쳐진 살들을 가지고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옷으로
가리고 다닌다는 것이 왠지
저를 속인 것 같은 배신감에,

저 또한 잠자리하면서 너무나도
충격이 커서 앞으로 여자친구를
어떻게 대해할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살 빼기 전에 100킬로였다니요.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자가 100킬로가 나갈 때까지
살을 찌웠다는 것이 말이 안되기도 합니다.

다이어트 성공을 해서 40킬로를 뺐다고
하더라도 그 흔적이 그렇게 남아있으니
자꾸 문득 물득 솔직히 그 주름잡혀
쳐진 살들이 끔찍하게 생각됩니다.

심지어는 제가 어쩌다가
이렇게 가지 눈이 낮아졌나
싶기도 하는 절망감도 들고요.

차라리 그냥 잠자리를 하지 말 것을,
분위기에 취해 욕정에 눈이 멀어
어쩔 수 없이 잠자리를 하기는 했는데
지금은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좋아하고 사랑했던 여자친구의
모습들이 하룻밤 잠자리에서의
그 쳐진 살들 때문에 이렇게
가지 배신감이 들 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제가 나쁜 놈이고
속물인 거 알지만 결혼 후 알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차라리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충격적인 여자친구 몸매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이네요.
정말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더 이상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여자친구의 성격적인 장점은 인정하지만 글쎄요.
아무래도 남자는 본능적일 수밖에
없어 헤어짐을 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올 때마다
그날 밤 생각이 자꾸 떠올라 너무 괴롭습니다.

최대한 상처 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으로 헤어지자고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나쁜 놈이고 속물이라고 욕이라고 해 주십시오.

베플
사랑했다기 보다는 이것저것 재보고
이정도면 괜찮겠다 계산해보고 만난거겠죠.
사업하신다더니 연애 결혼도 사업처럼 하시네요.

꼭 계산에 맞는 여자분 만나셔서 힘들고
어려울땐 계산에 맞게 버림 받으시길

베플
여자분은 따지지 않아 좋다면서
본인은 엄청 따지고 결국 그 중
하나가 본인 조건에 안맞으니
마치 상대가 속이기라도 한듯
합리화 시키네..근데 그거 알아둬요

꼭 그렇게 조건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 조건 때문에 결국
스스로 화를 자초 하더라구요.

물론 지금 여자분은 감히
그쪽이 만날 수 있는 상대는
아닌거 같으니 어서 놓아주시구요

베플
와 이런 개 병신같은 쓰레기를 봤나
너같은샛히를 믿고 같이 잔
여자분이 불쌍하다 와 진짜 개 쓰레기네  



익명_36a08d (비회원)
    • 글자 크기
(공포) 지하철 4호선 썰 (by 익명_72c104) 몇달전에 정29현 한 썰 (by 신의_토끼)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970 장동민 100명 고소 그분들 반응2 익명_a440bf 494 1
3969 여친이랑 내기했는데.. MERCY 602 1
3968 (공포) 지하철 4호선 썰1 익명_72c104 654 1
네이트판 레전드] 다이어트 성공한 여친과 헤어집니다1 익명_36a08d 845 1
3966 몇달전에 정29현 한 썰 신의_토끼 440 1
3965 개쿨한 배민리뷰2 에스카노르 337 1
3964 고딩 제자와 바람난 남편1 익명_1adf6f 603 1
3963 수능 끝났다고 아빠가 카드를 준 수갤러 계란 485 1
3962 26살에 친자검사한 썰2 마그네토센세 6932 1
3961 고려대 고파스에 올라온 여혐관련 공감가는 글2 자유_소진 572 1
3960 아산 간호사 사망 블라인드 근황 title: 섹시킴가산디지털단지 2438 1
3959 오늘 누나 남친하고 같이 밥먹었거든?3 익명_7e1dc0 748 1
3958 동생이랑 연끊기로 했는데 결혼식 가야됩니까?..jpg2 뚝형 336 1
3957 현재 여자들에게 인기폭발중인 갤럭시Z 플립 유일愛 378 1
3956 왕년에 일진이었다고 하는 37살2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5571 1
3955 루나로 2억9천 날린 애 아빠1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2098 1
3954 데이트통장에 대한 생각1 익명_6a7d98 333 1
3953 페미좀 그만 깠으면 좋겠다.jpg2 미친강아지 334 1
3952 싱글벙글 디시 존잘 인증2 title: 연예인13사자왕요렌테 15167 1
3951 명절에 집안 싸움 일으키고 구경1 익명_14b549 424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