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만화

길가다가 처음본 여자한테 집 초대받은 썰

익명_ea5c7b2015.06.03 07:10조회 수 855추천 수 3댓글 5

    • 글자 크기


1년반정도 된 얘기네

1월말 수능끝나고 졸업앞둔 스무살의 겨울이었지

집에서 고사양게임 하려고 컴주문하고 시내에 있는 은행에 입금하러 가는 길이었다

이른시간이라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었어

근데 맞은편에서 내 또래쯤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서로 지나치기 전까지 계속 쳐다보더라 

뭐지? 하고 가던길가는데

뒤에서 막 뛰어오는 소리가 들림

뒤돌아보니까 아까 아이컨택한 여자였음(예상은했었다)

저기요.. 하면서 팔 붙들길래

네? 하고 쳐다봤음 

그때 내가 모자에 털달린 파란색 야상코트를 입고 있었음

근데 " 저기.... " 하면서 좀 망설이더라

이땐 걍 '아 번호따려고 그러나? 귀여운데 줄까말까' 이 생각하고있었는데

"죄송한데 이 야상이 너무 예뻐서 그런데 어디서 샀는지 가르쳐주심 안될까요?"

이러더라ㅋㅋㅋ

좀 벙쪘다 동시에 실망해씀

무튼 어디서 샀는지 대충 알려줬다 근데 갑자기

" 어.. 제가 친구 생일선물로 야상을 사주고 싶어서요.. 

같이 고르러 가주심 안될까요? " 

이러드라? 

뭔가 아리송했음 관심있는건지 진짜 야상고르러 가잔건지 

그땐 여자경험이 별로 없어서 긴가민가했었다

결론은 멀기도 하고 진짜 야상고르러 가잔거 같아서 귀찮아서 일이 있다고 하고 때낼려했음

근데 이번엔 인터넷 쇼핑몰에서라도 골라주면 안되냐는거임 

그래서 내가

"어디서요? 피시방요?" 하니까

잠시 머뭇거리더니

"....저희집에서.." 

하는데 그때 눈빛이.... 그제서야 감이 제대로 오더라ㅋㅋ

근데 내가 그때 여러가지 이유로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을때였음

길게 생각할시간이 없으니까 나도 모르게 충동적으로 

"죄송해요 일이 급해서.." 

하고 대화끝내버림..씨발씨빨병신

여자애는 네...하고 진짜 아쉬워하는 표정지으면서 지나감...
 썰만화
아 씨발 빡쳐서 딸치러감


익명_ea5c7b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5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94 단백질 도둑♥5 좋다_이스코 1061 4
693 남자친구가 차가 없어요5 익명_60230b 594 1
692 커플들의 일상대화5 붉은언덕 756 1
691 ??? : 신입사원 남녀 초봉 같아?5 title: 썬구리레몬나르고빚갚으리오 3534 3
690 만화 이웃집 세탁소 아줌마.manhwa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602 1
689 친구에게 1억정도 요구해도 될까요?5 도네이션 8770 3
688 전업주부인데 300만원짜리 패딩 사고싶다는 아줌마5 title: 이뻥태조샷건 7759 2
687 만화 소름 끼치는 실화...5 익명_a7a91a 701 1
686 만화 만만하게 생긴 사람이 겪는 고통5 도레미파 335 2
685 만화 진정한 마피아.manhwa png5 몬스터X 681 2
684 친자 불일치로 불안한 주부5 title: 투츠키71일12깡 983 2
683 편의점 알바할때 여자손님 썰5 앵쯔 924 1
682 극한조건 남자룸메5 title: 유벤댕댕빚과송금 1041 2
681 똥밟은 음식점 사장님5 익명_7f3ffa 839 1
680 헬스경력 4년 중 제일 후회했던 일5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반짝반짝작은변 537 2
679 만화 악령퇴치단5 익명_adfcc0 335 1
678 여자가 소개팅 늦어 파토낸 사람5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904 5
677 만화 선녀와 나무꾼의 암호문.manhwa5 카르노브 5371 3
676 만화 딸쟁이가 되는 만화5 개Dog 581 2
675 만화 밤놀인이 전생에 용사였단걸 알려주는 만화5 붉은언덕 6544 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