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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수록 뼈저리게 느끼는 것

고무고무열매의_술병2015.06.22 14:25조회 수 59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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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고무열매의_술병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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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3일만에 다시 논산훈련소 갔다온 썰 (by 하이_메시) 인생을 배울수 있는 만화류 甲 (by 쩌림)
댓글 2
  • 2015.6.25 22:20
    30대 초반, 인 서울대학교 나왔지만 전혀 공감 안 가는 만화. 맨 마지막 한 칸만 빼고.

    이유 1. 지금은 공부 한다고 모두가 대기업 입사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모두다 똑같은 토익 990, 학점 4.5, IT자격증에 인턴 봉사 다 갖고 있어도 서류전형 통과 인원은 정해져 있습니다. 1,000명이 공부하면 3명만이 대기업 입사하는 시대가 지금입니다. 오히려 일진들은 대기업 사무직따위는 쳐다보지도 않고 그들만의 세계를 개척합니다. 왜냐하면 사무직이 자신들에게 지루하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기업 입사전쟁은 "공부 열심히 한 모범생들끼리 피터지게 경쟁하는" 모범생들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고, 극히 일부 (1,000명 중 3명) 제외 하면 일진보다 못한 대졸실업자, 백수로 지내게 됩니다. 인구론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을까요?

    이유 2. 죽어라 피터지게 공부했어도 운 좋게 대기업 취업했다고 칩시다. 과연 중형차 타고 삶의 질이 좋아질까요? 물가는 날로 오르는데 임금은 동결 아니면 쥐꼬리 인상입니다. 대신 일은 죽어라 시킵니다. 밤 11시 ~ 새벽 2시 퇴근은 기본이고 주말에도 나와 일해야 합니다. 죽어라 공부해서 대기업 들어갔더니 또 그 안에서 피튀기게 전쟁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10년 후면 좋든 싫든 퇴사 압력 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형차? 넓은 집? 자랑? 꿈같은 소리 집어 치십시오. 논스톱 보고 대학생활에 환상 갖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위 만화가 1980년대 ~ 1990년대에 나왔다면 맞는 말일 겁니다. 그 당시는 시키는 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면 취업과 성공이 보장받던 시대니까요. 하지만 IMF터지고, 2010년대인 지금 그 열심히 공부했다는 사람들이 기업 실적을 날로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그 잘 나간다는 현대차만 봐도 주당 20만원 하던 게 뚝뚝 떨어지고 차 안팔린다고 징징댑니다. 현대중공업은 아예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은 일진이라고 실패하고, 늦게 시작한다고 실패하고, 시키는 대로 입시 공부 한다고 성공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공부를 하려면 자신의 특기나 기술을 공부하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저 만화는 말 그대로 한국 사회 좀 먹는 486 들이 지들이 잘난 줄 알고 쓰잘데기 없이 지껄이는 오지랖에 지나지 않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적어도 나에게는.
  • 2015.6.28 15:36
    참고로, 지금 세상에서는 대기업 취업보다, 고용안정 메리트가 있는 공공기관, 공무원 취업을 더 쳐줍니다. 이들은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실제로 30대 중반 ~ 40대가 신입으로 채용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러니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뒤늦게 공부에 뛰어든 사람들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채용은 나이 차별, 학력 차별 철폐가 기본입니다. 반드시 NCS 기반 이력서나 스펙 (사기업 처럼 무작정 꾸역꾸역 채워 넣는 것이 아닌, 어떤 스펙이 얼마의 점수를 받는지 명확한 점수 기준이 정해져 있음),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서 결정되니 늦게 시작하는 사람들 모두 힘 내시기 바랍니다.

    역으로, 나이를 많이 보는 사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들어가면 "당장은" 자랑거리가 될 수 있겠지만, 위 만화에서처럼 자랑할만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당장 입사할 때는 기쁘지만, 위 댓글처럼 언제 짤릴 지 모르는 상황이고, 무엇보다 이런저런 사유로 피터지게 경쟁하며 10년도 안 되어 퇴사하는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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