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상병 꺾이기 2달전인가? 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됨.
부대에 A일병이 전출을 옴.
오자마자 지통실 상황다이에서 쳐잠.
???
이새1끼가 미쳤나? 싶었지만, 선임말 잘 안듣고 후임 터치 별로 안하는 독고다이 스타일이라 그냥 내비둠.
그렇게 오후내내 쳐쟈다가 그놈 뭐하는 놈인지 궁금해서 간부 없을때 신상명세서 좀 읽어보고
그놈이랑 좀 이야기해봄.
아버지 월급이 한달에 3천만원이라는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쪼게다가 느그 아부지 머하시노? 그러니까
제철회사에서 좀 높으신 분이랴.
ㅇㅇ 그럴만두하군. 하고는 이것저것 이야기함.
근데 이새1끼 골때리는게 지는 막 몸속에 악마가 숨어있데.
그 악마가 갑자기 깨어나는 날에는 자기도 컨트롤 못하고 뭐 있는대로 없는대로 다 뿌셔뿐다고 그러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새1끼 야 여기서 고쳐줄게 걱정마ㅋㅋㅋ 그랬음.
뭐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독서하는 거 좋아하고
영창한번 가보고 싶다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쪼갬
미친 영창을 왜 가?
그러니까
거기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책만 읽으면 된다고ㅇㅇ 그러더라고
그 새1끼랑 나, 아니 우리 부대와 그 새1끼의 만남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기대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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