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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에 달리는 후임 탈영한 썰 -상-

쩌림2015.08.14 19:14조회 수 33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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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병 꺾이기 2달전인가? 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됨.


부대에 A일병이 전출을 옴.


오자마자 지통실 상황다이에서 쳐잠.


???


이새1끼가 미쳤나? 싶었지만, 선임말 잘 안듣고 후임 터치 별로 안하는 독고다이 스타일이라 그냥 내비둠.


그렇게 오후내내 쳐쟈다가 그놈 뭐하는 놈인지 궁금해서 간부 없을때 신상명세서 좀 읽어보고


그놈이랑 좀 이야기해봄.


아버지 월급이 한달에 3천만원이라는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쪼게다가 느그 아부지 머하시노? 그러니까


제철회사에서 좀 높으신 분이랴.


ㅇㅇ 그럴만두하군. 하고는 이것저것 이야기함.


근데 이새1끼 골때리는게 지는 막 몸속에 악마가 숨어있데.


그 악마가 갑자기 깨어나는 날에는 자기도 컨트롤 못하고 뭐 있는대로 없는대로 다 뿌셔뿐다고 그러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새1끼 야 여기서 고쳐줄게 걱정마ㅋㅋㅋ 그랬음.


뭐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독서하는 거 좋아하고


영창한번 가보고 싶다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쪼갬


미친 영창을 왜 가?


그러니까


거기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책만 읽으면 된다고ㅇㅇ 그러더라고


그 새1끼랑 나, 아니 우리 부대와 그 새1끼의 만남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쩌림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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