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고딩 때 애 쳐맞는거 본 썰

야리야리한_켄파치2015.09.19 12:51조회 수 332댓글 0

    • 글자 크기


내가 다닌 고등학교에 중학교 때 쓰레기새끼로 유명한 새끼가 있었다. 

애들 삥뜯고 다니진 않았는데 샤프부터 시작해서 지갑, 심지어 당시 유행하던 노페패딩도 훔치다 걸린 적 있었음.

고등학교 같은데 왔는데 뭐 훔친다는 소문도 없고 걍 얌전히 지내다가 2학년 때 같은 반이 됐는데



사건은 고2 4월달에 일어났음. 급식실에서 줄을 서고 있었는데 나는 걔가 보이는 자리에 서있었다.

우리 반 친구 셋이서 밥을 먹고 있는데 걔 맞은 편에 앉아있던 애가 쓰레기새끼(이하 A)의

닭봉? 메뉴 이름이 제대로 기억 안나는데 병아리만한 닭다리 그거 하나 채가서 쳐먹으니까 A가 정색하면서 왜 쳐먹냐고 물어봄.

그러니까 훔쳐먹은 애가 웃으면서 너 중학교 때 졸라 훔치고 다녀서 유명했다며? 나 어제 지갑 사라졌는데 니 짓 아니냐?

라고 얘기함. 닭다리 쳐먹은건 잘못한거지만 누가봐도 농담조로 툭 던진 말이었음.

근데 A가 존나 정색하면서 아니야.. 나 아니야 씨발새끼야 친구 못 믿냐? 못 믿냐고 씨발련아 하면서 남은 닭다리 두세개를 그새끼 면상에 던짐

농담 던진 새끼도 빡쳐가지고 아니 이 씨발새끼가 미쳤나 농담도 못하냐?

라고 외치면서 일어섰는데 걔 옆에 있던 애가 진정하라고 붙잡음.

그러니까 A가 씨발련아 장난도 작작 쳐야 재밌지 좆같은새끼야 하면서 왼주먹으로 아구창을 쳤는데

영화에서 보던 것 처럼 입 안에서 피가 튀겨서 내 바지에도 묻고 옆에서 기다리던 친구 하복 와이셔츠에도 일자로 쭉 튀겼다.

그리고 맞은 새끼는 반항도 못하고 우는데 존나 서럽게 울었음ㅋㅋ. 고등학교 이후로

그렇게 서럽게 우는 새끼는 걔가 유일했던거 같음.

나중에 알고보니까 맞은 왼쪽 입 안에 닭다리 뼈가 있었는데 맞으면서

뼈가 부러지면서 입천장 찔리고 부런지 뼈랑 같이 눌려서 치아 두개가 잇몸 안으로 들어갔다더라


맞은 애는 자퇴거리 까진 아니였던거 같은데 자퇴하고

A는 학폭위 열렸는데 걔네 애비가 우리학교 7회? 졸업생에다 동창회에서도 뭔 일 맡고있어서 학교 몇몇 선생님들이랑도 알아서

전학까진 막고 등교정지 15일에 교내봉사로 끝나나 했는데

맞은 애가 고소해서 합의금 600인가 800 줬다더라

결국 고3 때 그새끼 별명은 원타치 됨.



알고보니 지갑 훔친 새끼는 따로 있었음.

그리고 맞은 놈은 영국으로 유학갔는데 한 5년 됐는데도 한국에 왔다는 소식은 안들림.

내 생각엔 걍 유학 갈꺼였는데 맞은 거랑 맞물린거 같음


야리야리한_켄파치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021 무한리필집 벌금이 무서웠던 디시인3 패륜난도토레스 22535 1
7020 길급) 캣맘의 적은 캣맘, 정신이 이상해3 패륜난도토레스 10093 0
7019 경악) 까도까도 나오는 대머리의 실체..blind1 돈들어손내놔 13895 1
7018 남자친구한테 문신 오픈해야할까?3 돈들어손내놔 3280 1
7017 점심메뉴로 김밥 나온 중소기업갤러2 패륜난도토레스 3699 1
7016 맞춤법 틀리는 남친과 이별 고민중인 여친2 스사노웅 4807 2
7015 적금 만기.. 어머니랑 밥 먹으러 온 디시인2 스사노웅 13730 1
7014 성적으로 문란한 여자들의 나쁜 점4 스사노웅 12586 2
7013 와이프한테 취향을 들켜버린 남편4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25301 2
7012 지금 난리난 홍대 에타 근황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221 1
7011 본사 신입직원 답장이 당황스럽다는 여시회원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9185 2
7010 친구랑 유럽여행왔는데 친구가 다른 남자랑 다녀6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9431 3
7009 여자친구의 과거를 듣고 급변한 남자친구7 스사노웅 22443 1
7008 정수기때문에 퇴사를 고민하는 여자3 안녕히계세요여러분 11308 2
7007 집에 들어와서 ㅈ됨을 감지한 만갤러.jpg2 패륜난도토레스 6129 1
7006 적은 돈이라도 벌어서 좋은 ㅈ소갤럼2 패륜난도토레스 4440 1
7005 ㅋㅋ오늘 소개팅남 차에서 잤다 후기+후기1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6924 1
7004 공무원 생활 보람이 없어 현타 온 사람1 당근당근 9910 1
7003 난 내가 평범한 회사원 될 줄 알았음.2 당근당근 16287 1
7002 일반인과 차갤러의 차이점1 당근당근 4376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