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피방에서 여초딩 만난 .ssul

도둑질한_바부2015.09.25 15:14조회 수 480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files/attach/images/107145/631/108/40ea9c7d2d98f5eadaf894ec76e90909.jpg 
가끔 총싸움 하러 피방을 간다.
 
헤드셋 장착하고 집중하고 있는데
 
여초딩이 오더니 난데없이 인사를 하더라.
 
그래도 사람이 인사하는데 헤드셋 쓰고 있을 수는 없지 않盧
 
헤드셋 벗으면서
 
누구더라?
 
이 아저씨가 치매끼가 있어서 누군지 잘 모르겠네?
 
라고 말하면서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친구중에 이렇게 큰 딸이 있었나
 
아는 선배나 형님중에 내 얼굴을 아는 딸인가
 
누구지
 
누구지
 
아이가 말을 열었다.
 
500원만 빌려주실 수 있어요?
 
게임을 하다보니 가지고 있던 돈보다 많이 나왔어요. 죄송해요
 
헛웃음 치다가 카운터에 가서 이 아이 요금 얼마 나왔냐고 물었더니 1500원이라고 해서 내가 다 내 줬다.
 
아저씨 꼭 갚아 드릴께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냥 괜찮으니까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말해주고 다시 총질하러 자리에 돌아왔다.
 
 
 
 
 
 
 
 
 
 
 
 
 
아침부터 누군가 찾아왔길래 나가봤더니 어제 그 아이가 서 있는거다.
 
꽤 비싸 보이는 빵케익을 들고
 
어제 아빠가 사온건데 자기는 다이어트 중이라고 안 먹어서 가져왔다고
 
500원 대신이란다.
 
 
 
 
 
 
 
나는 몰랐지만
 
그 아이는 내가 자기 옆집 호수에 사는 아저씨라는걸 알았었나 보더라.
 
그래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던가보다.
 
 
 
 
 
 
가방매고 등교하는 꼬맹이 뒷모습을 보면서 참 여러 생각을 했던 하루다.
 
 
 
 
 
 
 
요약
여초딩 피방에서 500원 빌려달라고 덤빔
무서워서 겜비 대신 내 드림
옆집 사는 아이였음
호구인생 시작인가 ㅋㅋㅋ  


도둑질한_바부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18 남편에게 빅엿먹였네요 익명_41f635 575 0
217 지난해 있었던 여대생 스폰썰. (4) 마지막 가난한_이용신 487 1
216 여중생의 의리 익명_d78306 381 2
215 전투복 하의 스키니진으로 만든 병사 국방부에 신고해서 징계받게 한 썰 이츠가야_완두콩 333 1
214 남친 바로 흥분하게 하는 방법ㅗㅜㅑ.jpg 뚝형 781 2
213 흔한 PC방 사장님의 마인드 익명_4b8987 764 4
212 야 니들 담배 어디서 피냐? 익명_38c434 333 2
211 별거 아닌 이야기도 재밌게 썰푸는 아저씨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333 0
210 운동시킨후 살빠지면 차버리는 누나 기범 333 0
209 남친이 과외 하는 게 신경 쓰이는 여친 최종흠 333 0
208 중고나라 사기꾼한테 집착해서 돈 돌려받은 썰 갓유리 338 2
207 25살 경리 운다... 곰탕재료푸우 3138 0
206 중딩 수련회때 명대사 했던 썰 섹시_테베즈 363 2
205 25살 넘은 동정마법사의 진실 익명_eba020 364 0
204 배민 평점5점만 받겠다던 닭발집 사장님 사과문 jpg 1등당첨자 332 1
203 공포의 군대에서 딸친 썰.jpg 격식없는_고양이 388 0
202 여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해주면 안되는 이유 익명_29c145 516 3
201 요즘 장기백수들 많은 이유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256 1
200 직장에서 조커된 썰 일체유심조 334 0
199 지난해 있었던 여대생 스폰썰. (1) -스왑주의- 인상적인_호날두 74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