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펌)공립 유치원교사라한게 잘못인가요?

사용한_황정음2015.10.29 10:29조회 수 339추천 수 3댓글 1

    • 글자 크기


저는 현재 육아휴직중인 7년차 공립유치원교사입니다..

어제 갑자기 시누이가 집앞이라고 남자친구 얼굴보여준다고 올라오겠다고하더라구요.
그때 제가 잠깐 친정와있었는데(10분거리) 오늘 꼭 보여주고 싶다고 
"언니 와요~~ 네?? 오빠가 과일도 사왔어요 와요~~"
계속 조르길래 계속 거절하기도 그렇고해서 애들 맡기고 집에 왔습니다.

인사하고 과일먹는데 시누이가 갑자기
"난 언니가 너무 부러워. 애낳고 맨날 친정가서 놀고"
이러는데.. 하.. 제가 제권리로 육아휴직했고 월급도 일정부분 나오는데 친정가는걸로 시누이 눈치까지 봐야하나하는 생각에 짜증이 확 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가씨 저 휴직한거에요 1년있음 다시 일 다녀요"
이러니까 시누 남자친구가 유치원도 휴직가능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는 공립유치원교사라서 다들 한다고 하니까 시누가 진짜 박장대소를 하는거에여..
원래 시누 목소리가 큰데 깜짝놀랄정도로 웃으면서
"언니 왜 꼭 공립유치원교사라고해요? 그냥 유치원교사라고 하면 되잖아요 왜 꼭 공립유치원교사라는걸 강조해요?"
하면서 막 웃는거에요..
그 시누 남친도 민망해할정도로 혼자 빵 터지셨어요..

아무튼 놀다가 치킨시켜먹이고 보냈는데 아침에 카톡으로
-자랑스러운 공!립!유치원교사 우리언니!! 어제 즐거웠어요!! ^^* 다음부터 제 주변사람들에게는 그냥 유치원교사라고하면 좋겠네요^^

이 카톡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나요.
제가 많이 이상한가요? 
도대체 답장을 뭐라고 보내면 좋을까요?
시누는 현재 29살, 2년째 공무원준비중이고 결혼생각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사용한_황정음 (비회원)
    • 글자 크기
어느 주갤러의 취미생활 (by 익명_db33e1) 곁에 있으면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어깨 토닥여 주고 싶은 디씨인 (by 개Dog)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721 소개팅 후 세번만에 잤는데..jpg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627 3
6720 예비 장모 때문에3 방수의_귀신 556 3
6719 가슴만 만지는 남편이 짜증나는 이유4 posmal 746 3
6718 캣맘과의 전쟁 1년차 자연이 돌아오는게 느껴진다.jpg2 title: 투츠키7이번주로또1등내꺼 3522 3
6717 주작 같은 여사친 결혼 레전드 ..4 도네이션 575 3
6716 회사에서 몰래 만두 시킴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1131 3
6715 맛있으면 우는 매미가 울지않고 쓴 리뷰2 Envygo 338 3
6714 세상에 이런일이 한편1 익명_b2da19 333 3
6713 형이 흑역사 썰 하나 품 ㅋㅋㅋ2 익명_2b87e6 567 3
6712 화류계 종사자들의 직업병4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579 3
6711 어떤 의미에서는 한 시대를 대변하는 짤4 익명_382cf7 558 3
6710 수저통 갖다준게 잘못인가요?(펌)1 신의_성유리 331 3
6709 나이 38살먹고 주변친구들 보며 느낀점4 title: 보노보노아무리생강캐도난마늘 2728 3
6708 새벽 3시에 바나나가 먹고 싶었던 임산부1 익명_f91617 443 3
6707 이등병이 훈련 열외했을때1 익명_6db290 490 3
6706 4살짜리 조카를 1주일간 봐준 후기4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440 3
6705 한명의 캣맘이 네이버 대형카페에 1년간 팔아치운 고양이들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433 3
6704 어느 주갤러의 취미생활1 익명_db33e1 566 3
(펌)공립 유치원교사라한게 잘못인가요?1 사용한_황정음 339 3
6702 곁에 있으면 고생했다고, 수고했다고 어깨 토닥여 주고 싶은 디씨인5 개Dog 355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