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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오싹한경험

술고래_박산다라2015.11.16 20:07조회 수 333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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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중고다닌 동네는 경기도의 한 시골마을이었다.



이름도 xx면 xx리..



하여튼 내가 초딩시절에는 언덕을 넘어서 학교를 가야했다.



학교가 언덕들 사이에 있어서 학생들 대부분 등교,하교 시간마다 등산을 해야했다.



평지로가려면 삥 돌아갈수있는데 시간이 너무걸려서 대부분 그냥 산을 넘어서갔다.



하루는 별생각없이 학교가려고 등산하고있었는데,



어떤 미친 초딩새끼가 해놨는지 구덩이가 여기저기 파져있었다.



일부러 길에다  파놓은거보면 보통 악질이 아니었다.



그래도 피해서 가면되니까 며칠을 그렇게 구덩이를 피해서 다녔는데



구덩이파는 **끼가 재미들렸는지 날이가면 갈수록 구덩이가 늘어갔다.



등산하는거도 힘든데 구덩이 피하면서 다녀야하니까 점점 짜증나고있었는데



산 밑에 밭에서 좋은걸 발견했다. 아재들이 쥐 잡으려고 놓아둔 쥐덫을 발견한거였다.



그 쥐덫들 봐뒀다가 하교길에 몇개 뽀려서 초딩새끼가 구덩이 파놓을만한곳에



몇개 설치해놨다. 낙엽으로 대충 가려놨기때문에 **끼가 이걸 발견하면



놀라서 겁먹고 그만두겠지.. 라는 생각이었다.



왜냐면 쥐덫은 존나무서운물건이라 까딱잘못하면 진짜 손가락 날아가기때문이다.



그렇게 트랩 설치해놓고 집에갔다가 잤다가, 완전히 까먹고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갑자기 전교생을 운동장에 집합시키는거였다.



알고보니까 1학년인가 2학년되는 꼬맹이 한명이 산에 구덩이 파고 놀았는데,



어제 쥐덫에 걸려서 손가락이 잘렸다는거였다..



그래서 교장이 그 산으로 가지말고 꼭 평지로 돌아서가라고하면서



쥐덫같이 위험한물건 있으면 멀리 피해서 가라고 신신당부를했다..



난 순간 설마 내껀가? 생각은 했는데



설마 아닐거야 어디 뱀덫에 걸렸겠지.. 하고 합리화를했다.



지금생각해보니 내가 겁주려고 놓은 쥐덫에 꼬맹이 손가락 날린거같다.



근데 15년이면 공소시효 지났지?



술고래_박산다라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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