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옛날 아재다 군대 정신병자썰 푼다.

헤픈_회장2015.11.16 20:28조회 수 332추천 수 3댓글 3

    • 글자 크기


같이 생활한 놈은 아니고 같은 부대 다른 중대 놈 얘기임


신병때부터 좀 말투가 이상한 놈이었다고 그러더라. 난 얘기는 안 나눠봤는데 병장일때 한달에 보름을 이런 저런 핑게로 의무대에 드러누워 있는 놈이었다. 


고향은 인천이었는데 사투리도 아닌 이상한 말투와 엇나가는 행동으로 인해 일찌감치 갈굼 대상이 되었다. 


하루는 밤에 으슥한 폐품 모아놓는곳에 신병들을 세워놓고 군기 담당 선임 상병이 갈궜는데 특히 너 말이야 이 새끼 너! 하고 선임이 그 놈 가슴을 손가락으로 쿡 찔렀는데 


'아 씨바 좆같아서 군생활 못하겠네 으아 ㅆㅂ'


이러고 폐품장에 있는 빈병 하나를 잡고 깬후 그 선임에게 달려듦었다 그 선임이 내무반으로 튀자 빈병을 휘두르며 개쉑끼들 다 죽일꺼야 우워워워워ㅝㅜ어ㅓ~! 이래서 생난리가 났음 결국 행보관(당시는 인사계)까지 뛰어온 후 겨우 진정되었음.


그리고 면접을 하는데 그 놈 말이 '난 정신이 이상해 군생활 못하겠음요.' 


그래서 사단 병원으로 직행. 그리고 그곳 정신병 담당 군의관과 면담함.


이후 있었던 일을 그 놈이 동기에게 얘기해주었는데 


특이한건 정신병 담당 군의관이 으슥한 지하실 한구석에 있었다고 함.


군의관이 차트를 보고 이봐 아무개 이병...... 군생활 못하겠다고? 그러자 그 놈이 


'네 못하겠습니다. 저는 정신이 이상합니다.'


이러자 군의관이 손뼉을 탁탁 두번 치더래


그러자 좌우에서 왠 떡대들이 튀어나와 그 놈을 모포로 말아놓은 후  신나게 두들겨 팸.


거의 떡실신 직전까지 맞은 후 다시 군의간 앞에 앉자 군의관이 다시 


'어때? 이래도 군생활 못하겠어?'


'아닙니다.'


'정신이 이상한거 같아?'


'아닙니다. 멀쩡합니다.'



그리고 퇴원 ㅋ


물론 중대원들 사이에서는 왕따 당했지만 어차피 반또라이라 게의치않고 그냥 생활했다고... 병깨고 죽인다고 난리친 전력도 있어서 고참들도 어느 정도 이상으로는 건드리지고 않았고



헤픈_회장 (비회원)
    • 글자 크기
친구가 빌린 돈 안 갚을 때 .JPG (by 샌프란시스코) 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 (by 한마루)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30 트위터 이용자 연평균 소득 타 SNS보다 높은것으로 밝혀져4 도레미파 332 1
229 친구가 빌린 돈 안 갚을 때 .JPG 샌프란시스코 332 1
옛날 아재다 군대 정신병자썰 푼다.3 헤픈_회장 332 3
227 당근마켓 매너온도 99도 한마루 332 1
226 당근마켓 오늘자.JPG title: 풍산개라면땅 331 2
225 코로나로 고통받는 유부남..1 내아이디는강남미친년 331 2
224 이영호의 꿈 익명_7f8f4f 331 3
223 아직도 시간외 수당을 안주는 곳이 있네요. 그것도 대기업에서..2 선이냥냥 331 2
222 부산에서 주차 요원이 진상 퇴치하는 법 일체유심조 331 0
221 어느 시간제 영어학원강사의 페북글1 과외생선님 331 1
220 친구에게 본체 조립을 맡긴 디씨인.jpg1 뚝형 331 1
219 외할머니급 중고나라 거래자1 posmal 331 1
218 공무원 무료과외 해드립니다1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331 1
217 윤정수 주유소 엎은 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31 0
216 백화점에서 800만원 털다가 경찰서간썰 3 (완) 신난_루피 331 0
215 주짓수 갤러리 논쟁2 posmal 331 3
214 여초사이트의 세종대왕 평가2 관심있는_환타 331 3
213 오디오에 입문한 디씨인의 방 변화1 Neferp 331 0
212 수저통 갖다준게 잘못인가요?(펌)1 신의_성유리 331 3
211 주갤러의 통찰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331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