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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때 애 쳐맞는거 본 썰

신난_안정환2015.11.17 02:33조회 수 336추천 수 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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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닌 고등학교에 중학교 때 쓰레기새끼로 유명한 새끼가 있었다. 

애들 삥뜯고 다니진 않았는데 샤프부터 시작해서 지갑, 심지어 당시 유행하던 노페패딩도 훔치다 걸린 적 있었음.

고등학교 같은데 왔는데 뭐 훔친다는 소문도 없고 걍 얌전히 지내다가 2학년 때 같은 반이 됐는데



사건은 고2 4월달에 일어났음. 급식실에서 줄을 서고 있었는데 나는 걔가 보이는 자리에 서있었다.

우리 반 친구 셋이서 밥을 먹고 있는데 걔 맞은 편에 앉아있던 애가 쓰레기새끼(이하 A)의

닭봉? 메뉴 이름이 제대로 기억 안나는데 병아리만한 닭다리 그거 하나 채가서 쳐먹으니까 A가 정색하면서 왜 쳐먹냐고 물어봄.

그러니까 훔쳐먹은 애가 웃으면서 너 중학교 때 졸라 훔치고 다녀서 유명했다며? 나 어제 지갑 사라졌는데 니 짓 아니냐?

라고 얘기함. 닭다리 쳐먹은건 잘못한거지만 누가봐도 농담조로 툭 던진 말이었음.

근데 A가 존나 정색하면서 아니야.. 나 아니야 씨발새끼야 친구 못 믿냐? 못 믿냐고 씨발련아 하면서 남은 닭다리 두세개를 그새끼 면상에 던짐

농담 던진 새끼도 빡쳐가지고 아니 이 씨발새끼가 미쳤나 농담도 못하냐?

라고 외치면서 일어섰는데 걔 옆에 있던 애가 진정하라고 붙잡음.

그러니까 A가 씨발련아 장난도 작작 쳐야 재밌지 좆같은새끼야 하면서 왼주먹으로 아구창을 쳤는데

영화에서 보던 것 처럼 입 안에서 피가 튀겨서 내 바지에도 묻고 옆에서 기다리던 친구 하복 와이셔츠에도 일자로 쭉 튀겼다.

그리고 맞은 새끼는 반항도 못하고 우는데 존나 서럽게 울었음ㅋㅋ. 고등학교 이후로

그렇게 서럽게 우는 새끼는 걔가 유일했던거 같음.

나중에 알고보니까 맞은 왼쪽 입 안에 닭다리 뼈가 있었는데 맞으면서

뼈가 부러지면서 입천장 찔리고 부런지 뼈랑 같이 눌려서 치아 두개가 잇몸 안으로 들어갔다더라


맞은 애는 자퇴거리 까진 아니였던거 같은데 자퇴하고

A는 학폭위 열렸는데 걔네 애비가 우리학교 7회? 졸업생에다 동창회에서도 뭔 일 맡고있어서 학교 몇몇 선생님들이랑도 알아서

전학까진 막고 등교정지 15일에 교내봉사로 끝나나 했는데

맞은 애가 고소해서 합의금 600인가 800 줬다더라

결국 고3 때 그새끼 별명은 원타치 됨.



알고보니 지갑 훔친 새끼는 따로 있었음.

그리고 맞은 놈은 영국으로 유학갔는데 한 5년 됐는데도 한국에 왔다는 소식은 안들림.

내 생각엔 걍 유학 갈꺼였는데 맞은 거랑 맞물린거 같음


신난_안정환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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