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알바하는데 사장이 XX 인 SSUL

늘어나는_가이2015.11.27 11:18조회 수 505추천 수 2댓글 0

    • 글자 크기


셀바 하는거 처음이고 알바도 경험이 많이 없었거든 가족이 운영하나봐


사장이 아빠고 점장이 아들 그리고 알바 나랑 한명또있고 직원 한명 주방에 설거지하는 이모하나있어


알바 경험이 많이 없고 해서 면접 꽤 떨어졌는데 여기는 한번에 채용하더라고 급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사장이 좀 늙고 면접때는 나쁘지않은 인상이었는데 가족끼리 돌아가면서 출근하나봐


점장은 신경크게 안쓰고 그냥저냥 좋게좋게 넘어갔는데 사장이 나오는날에 갑자기 오자마자 어디사냐고 물어보고 사소한 질문들을 해왔지


대답은 다해주고 나서 일하는데 하나하나 다 참견하는거야;;


뭐 걸레질을 여자처럼 한군데 박박좀 닦지말고 넓게넓게 닦고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시범을 계속 보여 이미 다 배운건데도 알았다고 하면서 했지 내가 일같은걸 능동적으로 잘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조금만 실수해도 오질라게 쏘아붙히곤 했지 뭐 여기까진 참을만 했었는데


퇴근시간 얼마안남기고 주방으로 부르더라고 술병좀 채우라고 해서 바구니 아래에 있다고 했는데


그걸 바구니통을 들추니까 갑자기 '아니 그게아니고 왜이렇게 답답하냐 여기있잖아!' 하면서 뒷머리를 밀치더라


이때부터 기분이 존나 상하기 시작하는데도 참았지 술병 두가지 종류를 7병씩 채우라고 했거든


그래서 내가 병 하나하나씩 꺼내기 시작했지 그러더니 그걸보고 '아니 여기 바구니있잖아! 이거쓰라고!' 하면서 소리치더라


그래서 '아 예 알겠습니다' 하고 말았지 그리고나서 가르침 받지도 않았고 술병 채운 경험이 없는 나로서는 그냥 안쪽에 술을을 넣기 시작했지


그러더니 갑자기 '답답하다 뭐하냐?' 하면서 술이 종류대로 나열되어있으니 그걸 가리면 어떡하냐고 하더라고


물론 내가 이건 미숙해서 저지른 실수니 지적당해도 어쩔수는 없는데 초반에는 가르쳐주길 안달난 사람처럼 하더니


이제는 그냥 지켜보다가 존나 뭐라한다음에 가르쳐주는거야 그러면서 '머리를 써야지 두번움직이면 낭비야' 이런소리를 하는데


옳은 말이긴해 근데 방식이 너무 족같은거야


그러고나서 주방을 나오고 퇴근시간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직원형이 마지막으로 아래 불판에 기름받는 판좀 갈아달라는거야


원래 내가하던건 아직 초반이라서 식은 불판을 많이해서 식은줄알고 빼려했더니 뜨겁더라고


그 형이 헹주로 들어올리라고 해서 해봤는데 솔직히 주방에서 존나 갈굼받다가 나왔는데 자신감이 존나 병신인거야


어제 친구들이랑 술좀 먹고 찜질방에서 밤새워서 컨디션도 별로였거든 그러다가 결국 사고하나치고 왔지 기름을 바닥에 흘린거야


그러고나서 또 사장이 주방으로 호출하더라 이번에는 화는 안냈는데 설교를하더라고 설교라고 생각하지말라고 할땐 언제고 말이야


물론 내가 일을 잘못하고 그랬다는거 인정해 근데 너무 집가면서 직원형한테 미안하고 사장한테는 존나 화나더라 하.... 이짓을 몇개월이나 해야되냐?....



늘어나는_가이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464 공무원 학원 학생들2 익명_e52232 444 1
4463 박사모 3000만원 기부자 근황 익명_a0a941 444 0
4462 의외로 진짜 꼴보기 싫은 부류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444 2
4461 고졸 vs 지방 4년제4 익명_7759e6 444 1
4460 여자는 35살 넘으면 선,소개팅 안하는게 좋아요1 익명_fc4fcf 444 3
4459 (스압)군대에서 9급 합격한 썰.2 익명_77fb63 444 4
4458 다문화 관련 기사의 베스트댓글2 익명_bfc0ab 444 4
4457 복어 손질하시려는 부모님5 백상아리예술대상 445 1
4456 딥빡치는맘충이게맘충맞죠?3 익명_b9aecd 445 1
4455 디씨 만담 모음집.jpg3 웨이백 445 1
4454 남동생 때문에 남친과 헤어짐 aa22aa 445 1
4453 여친방에 들어간 남자.jpg1 korn 445 1
4452 두자리 예약해서 혼자타는게 비매너? 지진열매의_뚜비 445 1
4451 피시방에서 현피뜨는거 본썰1 고무고무열매의_백룡 445 4
4450 식당서 못배워먹은 틀딱만난썰2 title: 풍산개라면땅 445 3
4449 집념의 딸쟁이 상당한_정인 445 0
4448 요즘 DC 컴갤에서 하는 짓1 익명_20194a 445 0
4447 퇴짜 백프로를 보장하는 소개팅 패션1 파지올리 446 1
4446 당근 마켓 근황.JPG2 미친강아지 446 3
4445 남친이 알파고1 익명_7d217b 446 2
첨부 (0)